항공산업...[1]
올해도 항공·물류·해운 등 운송산업 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장기 불황을 견디다 못해한진해운과현대상선이 자구안을 발표했고,대한항공도 부채비율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S-OIL 지분 매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br/><br/>항공 산업의 경우 중국·일본 여행객 감소와 불황에 따른 화물 물동량 감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위기의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항공수송협회(IATA) 측은 "내년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여객 및 화물 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나, 원유의 수급 안정 등으로 유가는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br/><br/>지난해 동남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가 한국 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국적 7개 항공사는 초긴장 상태다. 불황에 외국 항공사까지 진입하게 되면 올해 국내 항공산업은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br/><br/>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은 "우리 스스로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때"라며 "향후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준비를 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br/><br/>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br/>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br/>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br/>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br/>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