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통신株 "이제 성장주라 불러다오 "<BR> <BR>2010/01/21 09:53:15 뉴스핌<BR> <BR> <BR> <BR>[뉴스핌=조슬기 기자]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띠고 가치주의 대표격인 통신주가 올들어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BR>지난 1999년 닷컴버블 이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통신주가 10년여만에 IT를 만나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BR>그동안 통신주는 전통적으로 경기방어주라 불리는 업종으로 분류되면서 경기가 회복되거나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일 가능성이 클 때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BR>올들어 상승장이 이어지며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나들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통신주 강세 현상은 그간 인식에 비춰볼 때 설명하기 어렵다.<BR>전문가들은 이 같은 통신주 강세를 두고 시장의 기조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무선 인터넷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통신주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졌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BR>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목적으로 정책적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다 향후 5년간 모바일 시장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BR>통신업체들도 이에 무선인터넷 시장에 대한 경영 계획을 잇따라 밝히고 있으며 통신 장비주와 관련 콘텐츠 업체들도 동반 성장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BR>이러한 인식을 반영하듯이 KT(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SK텔레콤(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SK브로드밴드, LG텔레콤 등의 주가는 연일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BR>통신장비업체인 에이스테크(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영우통신, 삼영이엔씨(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팅크웨어 등도 전방사업의 수혜 기대감을 등에 업고 주가 반등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BR>그간 소외됐던 대형 내수 우량주들이 최근 각광을 받는 상황 속 시장 주도주로 떠오르면서 오름 폭이 상당히 가파른 모습이라는 것.<BR>새로운 성장 동력이 해당 기업들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사례는 지난 2007년 미국에서도 확인 가능하다.<BR>AT&T의 주가가 2000년대 초반 IT 버블 붕괴 이후 오랜 기간 횡보하다 2007년 랠리를 펼쳤는데, 애플의 아이폰 출시가 당시 이 같은 랠리의 트리거가 됐다.<BR>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무선데이터와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점차 바뀌고 있어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 역시 관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BR>박승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체의 이익 성장률이 완만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성장주를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통신주를 지목해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BR>IT 버블 붕괴 이후 통신주느 그동안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지난 10년간 증시에 자리매김했지만 이번에는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회귀하고 있는 셈이다.<BR>박 연구원은 "단순히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완만해지면서 통신주로 매수세가 분산된 영향에 힘입은 일시적인 반등이 아니다"며 "통신주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P>
<P><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