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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000 목전 : 반도체와 시총 최상위가 만든 랠리 그리고[3]
추천 30 | 조회 1004 | 번호 8934 | 2026.05.04 17:22 lovefund (lovefu***)

코스피 7000 목전 : 반도체와 시총 최상위가 만든 랠리 그리고...
5월 연휴를 마치자마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과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의 랠리 속에 코스피 지수는 단숨에 6900p를 넘기며 7000선 바로 직전까지 질주하였습니다. 시총 초대형주들이 개별 잡주처럼 10%씩 폭등하는 기세 속에 코스피 지수는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달렸습니다만, 한편 일방적인 코스피 초대형주들의 강세는 수급과 증시 에너지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개별 종목들이 주춤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 SK하이닉스 12% 상승 : 옛날 같으면 상한가 수준의 폭등

연휴 기간 중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과 미국-이란 간 협상 과정에 일말의 희망이 보이고 국제유가가 순간적으로 100$선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오늘 한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는 컸던 차였습니다.

그리고 마주한 5월 4일 오늘 코스피 시총 최상위 종목들의 상승은 정말 대단하였습니다. 시총 1,2위 삼성전자 +5% 상승, SK하이닉스 +12% 상승, 시총 3위에 올라선 SK스퀘어의 +17% 상승 등 코스피 시총 최상위 종목들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가볍게 만들면서 코스피 지수는 +5% 넘게 상승하며 7000p 선 바로 앞인 6936p까지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예전 같으면 코스피 시총 대장주들이 +5%만 상승하여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폭등으로 평가받곤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준을 월등히 뛰어넘는 두 자릿수 상승률이 또 다시 기록되었습니다. 과거 가격제한폭이 ±12%~15% 시절이었다면 상한가로 화살표가 별도로 진하게 새겨졌을 기세인 것이지요.


■ 수급 블랙홀 현상 재현 : 10시 이후 엇갈린 증시 흐름

[ 5월 4일, 장중 코스피 지수와 소형주 지수 흐름 ]


장초반 주식시장은 시장 전체적으로 강한 흐름을 만들면서 출발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하더라도 시장 열기가 고르게 퍼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 +2% 상승과 그 이외의 지수들도+1% 이상 상승하면서 그런대로 모두가 웃는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시총 대장주들이 치고 나가기 시작한 10시 이후 주식시장은 위의 차트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차별화 장세가 다시금 발생하였습니다. 반도체주와 시총 초대형주들이 블랙홀처럼 에너지를 개별 종목에서 빨아들이면서 그 힘으로 상승하고, 그 이외에 종목들은 에너지가 떨어지가 상승폭이 줄어들거나 하락전환하였던 것이지요.

하기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와 같은 초대형주들이 로켓트처럼 상승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수급 에너지가 사용되었을 것이고, 그 에너지 중 상당부분이 개별 종목에서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오늘 장중 차별화 장세가 심화되었던 것입니다.


■ 모멘텀이 모멘텀을 부르는 시장 : 차별화 장세의 완급이 필요하다.

코스피 초대형주 중심의 강세는 AI시대와 실적이라는 명분은 있다고는 하지만, 모멘텀이 모멘텀을 부르는 경향이 매우 짙어졌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무조건 좋은 종목”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가운데 모멘텀이 강한 초대형주들로 계속 매수세가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좋은 종목이어도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한 종목들은 오늘 같은 강세장장에서 어이없이 하락전환하는 어이없는 현상들도 발생됩니다.

이렇게 모멘텀이 모멘텀을 부르는 시장은 변동성을 키우게 되고, 우리가 3월 증시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조정장이 발생하였을 때 순간적으로라도 날카로운 폭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런일이 발생하더라도 버티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두달 전 3월 증시 속 하루하루가 지옥같았던 투자자들의 심리를 떠올려보신다면 막상 닥치게 되면 쉽지 않습니다.

단숨에 코스피 지수는 7천선을 눈앞에 둘 정도로 상승하였고 2025년과 2026년 5월 현재까지 단 2년도 안되는 시간 만에 코스피 지수는 180%넘게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완급조절이 필요합니다. 시장 열기가 넓게 퍼지거나 급하게 달린 시장이 숨고르기를 하면서 흥분이 아닌 냉정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더 오래, 더 멀리, 더 높이 그리고 모두가 웃는 주식시장이 완성되게 됩니다.

2026년 5월 4일 월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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