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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투자자들의 스트레스에 비해, 주식시장은 잘 버티고 있다.[3]
추천 31 | 조회 941 | 번호 8920 | 2026.04.10 17:43 lovefund (lovefu***)

아직도 중동 상황은 오리무중입니다. 2월 말 미국-이란 전쟁이 개전한 이후 40여 일 넘게 전 세계는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3월을 보내면서 주식시장은 전무후무한 변동성을 겪어야만 했지요. 그리고 이번 한주도 비록 휴전 협상에 들어갔지만, 아직도 중동 상황은 오리무중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느낌이 들진 않으신지요? 의외로 메가톤급 재료에 비해 시장이 견조하다고 말입니다.


■ 예전의 한국증시였다면? -30% 수준의 깊은 하락장이 발생했을 재료

2월 28일 전격적인 미국-이란 전쟁 직후 우리 한국증시와 전 세계 증시는 폭락 장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우리 증시는 하루걸러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반복되었고 3월 4일에는 사상 최악의 일간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시장 분위기로는 당장 코스피 지수는 5,000선이 무너져 4,000선 중반까지 밀리고, 코스닥 지수는 1,000 붕괴를 넘어 800선도 위태로웠어야 했습니다. 예전같으면 그랬어야 했습니다.
그야말로 중급하락장 중에서도 –30% 수준의 깊은 중급하락장이 발생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증시는 잘 이겨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3월 초 수준까지 회복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탄탄한 한국증시가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으신지요? 아마 주식시장에 오래 계신 분들은 이 정도의 재료라면 예전 한국증시는 –30% 이상 하락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당연히 하셨을 것입니다. 예전 한국증시라면 말입니다.

과거 20여 년 전 부시 대통령의 2차 이라크전쟁이 있던 시기 당시 한국증시는 직전 고점 이후 1년여의 시간 동안 코스닥 지수는 –60% 넘게 하락하였고, 코스피 지수도 –40% 넘게 하락하였었습니다. 당장 그 당시와 비교 해 보아도 한국증시의 체력은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너무도 강해져 있습니다.


■ 중동 이슈에 잠시 잊힌 진실 : 한국증시의 질적 변화, 상법 개정 및 증시 부양책

잠시 미국-이란 이슈에 집중하다 보니 한국증시 내부적인 이슈들이 망각된 듯합니다. 2025년 이후 1차, 2차, 3차 상법 개정 그리고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었고 상법 개정 중 집중투표제 등은 올해 하반기에 유예기간이 끝나고 본격 시행되게 됩니다.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가 누르기 방지법(PBR 0.8배 등), 불공정거래 처벌 강화(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상장폐지 기준을 강화하여 좀비 기업 퇴출 등 추가적인 질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동 이슈에 집중하다 보니 깜빡했지만 말입니다.

이러한 질적 변화는 한국증시의 하방을 단단히 하였고 그 결과, 미국이란 전쟁 그리고 이로 인한 원유/가스 수급 불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낙폭은 심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 시장 등락에 비해 투자자들의 스트레스는 극심한 상황 : 잠시 눈을 감자!

다만, 3월 내내 그리고 최근에도 일간 등락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보니 투자자들의 스트레스는 극단에 이른 상황입니다. 심지어 3월 주식시장의 일간 변동성이 비트코인을 압도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이기에 매일, 시시각각 주가와 증시 이슈를 체크하는 투자자분들의 스트레스는 이루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입니다.

증시 토크를 통해 여러 차례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방법을 제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전업투자자가 아닌, 일반 투자자라면 꼭 실천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 3월 이후 증시 흐름 : 일봉에서는 변동성에 어지럽지만, 주봉에서는 오히려 차분해진다. ]


하나, 주가 차트를 볼 때 틱차트, 분봉, 일봉 차트가 아닌 주봉이나 월봉 차트로 보십시오.
당장 3월 증시와 주가 흐름을 주봉이나 월봉으로 바꾸어 보시더라도 매일 같이 속앓이했던 것에 비해 주봉/월봉 속 주가는 매우 고요하다는 것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둘, 禁HTS와 禁MTS를 위해 HTS와 MTS를 한동안 삭제하세요.
출근하면서부터 장중 내내 그리고 퇴근하면서까지 HTS와 MTS를 계속 쳐다보면 그야말로 스트레스는 24시간 내내 지속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눈은 빨갛게 충혈되고 심장은 불규칙하게 뛰면서 부정맥과 고혈압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사람 관계 사회생활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적어도 해가 없는 시간대에는 주가 보지 마세요.

셋, 비관론이 가득한 유튜브나 SNS는 멀리하세요.
요즘 같은 심각한 이슈가 증시를 압도하는 상황에서는 비관론이 가득한 유튜브나 SNS는 멀리하십시오. 특히 조만간 한국에 IMF 사태 터진다거나 망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무조건 멀리하십시오. 
투자 격언에 이런 말이 있지요 “비관론은 언제나 지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돈을 버는 것은 언제나 낙관론자들이다.”


자 마음 졸이면서 보낸 이번 한주였지만, 우리 증시 토크 애독자님들께서는 잘 이겨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음 주에도 냉정한 투자 마인드로 성공 투자 이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2026년 4월 10일 금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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