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시장참여자들은 금요일과 주말에 대한 부담을 매주 심각하게 겪고 있습니다. 당장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48시간 경고 때문에 이번 주 블랙먼데이가 발생하였고 매주 금요일과 주말마다 조용하지 않은 날이 없으니 말입니다. 다시 주말을 앞두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 금요일 증시 토크가 필자의 일정으로 인해 늦은 시간에 업로드된 점,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 48시간 경고의 시간이, 5일로 연기되고 추가 열흘이 늘었지만.
이제 금융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에 올라오는 글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듯합니다. 그나마 2월 28일 미국-이란 전쟁 개전 후 호르무즈해협이 막히자, 3월 4일에 트루스 소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에 해군을 투입하여 호송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하였을 때만 하더라도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빠르게 보였습니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에 올리는 협상 진행 중이라는 글에 대해 금융시장은 점점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부어버리는 격으로 불안한 투자심리에 ‘공세 강화’에 관한 글이 올라오면 시장은 놀란 토끼처럼 매우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데 이후 긴장을 완화하는 트럼프의 글이 올라와도 점점 금융시장 회복력은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만 보더라도, 48시간 경고로 월요일에 급락한 후 닷새 공세를 연기하겠다는 소식에 증시 반등을 하였지만 그 반등 수준은 이달 초 반응보다는 매우 약한 편입니다.
마치 느낌이 이렇습니다. 과거 코미디 프로에서 장난꾸러기 배우가 친구한테 “5초의 시간 준다”라며 괴롭히며 초를 세다가 막상 4초가 되었을 때 4.5초, 4.6초, 4.7초~라던 것처럼 말입니다.
■ 트럼프의 SNS 글 필요 없다. 실제 호르무즈해협이 열려야만 불안감은 진정된다.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던 트럼프 대통령의 말들은 이란의 즉각적인 반박과 함께 점점 그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언론매체에 올라오는 기사들을 보다 보면 이번 미국-이란 전쟁 판세와 군사력으로 호르무즈해협이 열릴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켜져만 갑니다.
아마 이번 주말에는 미군의 해병원정대와 공수부대가 페르시아만 근처에 이를 것이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들이 강경하게 그리고 소나기처럼 쏟아질 것입니다. 중동 전문가분들이 예상하는 이란의 주요 섬에 점령에 관한 긴장감이 고조될 것입니다.
이러한 우려 속 금요일 밤이어서일까요? 오늘 장중 낙폭을 회복하였던 주요 종목들과 선물가격은 저녁 시간이 깊어져 갈수록 회복하였던 부분을 반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들은 불안감과 긴장감만 높일 뿐입니다. 확실하게 약속된 또는 확보된 호르무즈해협 통행만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 지금의 불안감 : 걱정도 있지만 극단적 비관론은 경계.
오늘 증시 흐름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삼각 수렴형에서 하단부를 깨고 내려갔습니다. 추세가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여기에 중동 이슈가 해결되지 않다 보니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만, 시장에 대한 염려가 있지만 극단적인 비관론은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유튜브나 SNS 글에서 비관적인 글을 보다 보면 그 비관론은 점점 더 심각해져 갑니다. 결국 부정적인 생각이 작게 시작되었던 것이 머릿속에 지구가 멸망할 것만 같은 극단적인 생각들이 가득 차게 되지요.
아마, 이번 주말에 많은 분이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냉정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시고 한 번 더 생각하시고 투자에 임하실 때입니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차가운 마인드로 냉정하게 말이죠.
2026년 3월 27일 금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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