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고향 앞으로~ 달려가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혹은 여행을 떠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2월 현재까지 주식시장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는 5,500선을 넘었고, 코스닥 지수는 1,100선이 넘어 있는 상황입니다. 증시가 훈훈하다 보니 증시 토크 애독자님들도 기분 좋게 설 연휴를 보내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연휴를 맞이하기 위하여 오늘은 조금 가볍게^^ 증시 토크를 적어 봅니다.
■ 주식투자 : 가족, 친지들과의 대화 중 무조건! 나올 이야기 “좀 벌었나?~^^”
2025년~26년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군중심리는 역대급 강세장 그 이상의 군중심리 수준에 이르러 있습니다.
2020~21년 동학개미 운동 시기보다도 뜨거우며, 2007년 당시 5년간의 강세장이 지속되던 때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수준이지요. 어쩌면 조금 비교될 수 있는 수준은 1999년 닷컴버블 당시 연말과 1980년대 후반 코스피 지수가 햇수로 5년여에 걸쳐 130p에서 1,000p까지 올라섰을 때일 것입니다.
다만, 1980년대 강세장과 1999년 강세장은 뜨겁긴 하였습니다만 현재 강세장에 비해 주식투자를 도박으로 보면서 시절이었던지라, 2025~26년 강세장의 군중심리가 최고 수준이 아닐지 싶습니다.
이런 분위기이기에 이번 설 연휴 때 가족, 친지, 지인, 친구들과의 모임 또는 전화 통화를 하시다 보면 99%의 확률로 거의 무조건 주식투자 이야기가 나올 것입니다.
“주식투자로 좀 벌었나~~?”라는 질문과 함께 말입니다.
여러분의 수익률이 주가지수보다 높게 만드신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한편 지수보다 아쉬운 성과를 만드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래도 수익을 만들었느냐는 Yes or No 논리로 생각하자면 Yes(좀 벌었음^^)가 대부분이실 것입니다.
그 수익 경중을 떠나 이런 대화가 나오면 무조건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아…. 미치겠다. 내 종목만 안 올라...T.T”
그러면 이 말을 들은 상대방은 여러분이 수익 여부를 떠나 이런 말은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돈 번 네가 밥을 사라~~”
네 맞습니다. 모든 투자에 있어서 수익은 되도록 알리지 않는 것이 덕목입니다. 괜히 SNS에 수익 자랑하는 사람들 글 보고 본인도 자랑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무조건 숨기십시오.
■ 주식시장 더 오를까? 라는 말에 절대 흥분하면서 더 간다고 말하지는 마십시오.
하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여러분의 수익률이 은근슬쩍 드러나는 표현이 분명 나옵니다. 수익이 정말 엄청나신 분들은 주식투자를 안 한 친척, 지인들을 보면서 조금 거드름을 떨면서 주식투자 안 한 것을 구박(?)하시면서 “내가 사라 했지~~”라는 식의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절대! 그런 멘트하지 마십시오. 듣는 분 입장에서 기분이 살짝 나빠질 뿐만 아니라 앞서서 여러분이 수익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던 것이 위장 전술이란 것을 그대로 캐치합니다.
여기까지 잘 견디셨는데, 시장이 더 갈까? 이런 이야기가 오갈 때 흥분하시면서 더 폭등한다는 식으로 흥분하시면서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절대! 주식시장 더 간다고 지인, 친척들 앞에서 말하지 마십시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하나, 여러분의 수익 위장 전술이 들통납니다.
(수익 안 났다더니 열을 올리는 것 보니 대박 났구먼?!)
둘, 주식시장 더 간다고 말한 여러분에게 차후에 자칫 비난의 화살이 날아올 수 있습니다.
시장 더 간다고 여러분이 말씀하신 말을 들은 어떤 지인, 친척, 친구분들은 꽤 큰 자금을 갑자기 들고 주식시장으로 달려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상승장에서 주식투자 않던 분들에게서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5%, -10% 조정이 발생하였을 때 과연 이겨내실 수 있을까요? 거의 확실하게 여러분께 전화해서 비난의 화살을 쏟아낼 것입니다.
■ 군중심리 과열, 휴먼인덱스는 확실한 상황 : 그냥 조용히 관찰만 하자.
군중심리와 휴먼인덱스가 모두 과열된 것은 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별히 휴먼인덱스 몇 명에게서 신호등이 켜졌다는 것은 따로 관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번엔 보지 않아도 사람들의 반응은 확실하니 말이죠.
(대신 살짝 증시 토크에 여러분들의 설 명절 중 경험담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그저, 담담하고 조용히 친척, 지인, 친구들이 말하는 것을 관찰만 하십시오.
“주식투자 해라, 뭐해라~, 무슨 종목이 좋다, 나 대박 났다” 이런 말씀 절대 하지 마시고 조용히 아쉬워하는 듯한 느낌을 담아 말씀하십시오. 어쩌면 대다수 투자자분이 주가지수보다 아쉬운 수익률일 가능성이 크기에 그 아쉬운 느낌을 담아서 주식투자에 관한 대화가 나올 때 살짝만 대답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친척, 지인, 친구 중에 이번에 따블, 따따블 벌고, 대박 났다고 열을 올리는 친구가 있다면 무조건 그분을 떠받들어 주십시오.
“이야! 내가 너 잘 될 줄 알았어! 역시!”
그리고 모인 멤버들을 모두 조용히 이끌고 그 따블, 따따블 대박 나신 분과 함께 소고깃집에 가셔서 “네가 사도록 하여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돈은 소중하니까요.
그러면 본격적인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연휴 편안히 보내세요~
2026년 2월 13일 금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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