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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부터 시작하기]이젠 정말 계란은 한바구니에
추천 9 | 조회 2295 | 번호 586 | 2006.11.02 21:14 Daum금융 (financemas***)
이젠 정말 계란은 한바구니에 담지말자
흔히들 재테크의 가장 기본은 역시 "계란은 한바구니에 담지말자"라는 표현을 쓴다.
이말의 의미는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고있을 것이다.
재테크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함에 있어서 분산투자라는 개념을 강조한 말인 듯 싶다.

그럼 실제 우리는 분산투자를 제대로 하고는 있는가?
40대 초반의 김알뜰여사는 작년 9월말에 3년간 저축하고있던 적금이 만기가 되어 약 3,500만원을 만기해지금액으로 수령하였다.
해지당시 국내금리는 국고채(3년)가 4.45%,회사채(3년)가 5.95%를 나타내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된 금리인하분위기가 팽배하여 특판상품으로 5.5%의 확정금리를 준다는 은행직원의 말에 더 금리가 내려가기 전에 일단 안전한 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세금우대 혜택을 받아서 확정금리로 새로 신규하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가장 금리가 높은 기간인 2년제 정기예금으로 덜컥 가입을 해버렸다.

그러나 올해 6월달에 갑작스럽게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사고처리 및 병원비등의 비용발생으로 필요한 500만원정도의 자금을 마련키위해 김알뜰여사는 부득이 1년간 예치해오던 정기예금을 중도해지하고 말았다.이자수입이 거의 없는건 물론이다.
보통 은행의 정기예금은 1년미만 중도해지시 1%~2%정도의 낮은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자금액에서 세금우대혜택도 없이 이자소득세(이자금액의 16.5%)까지 감안하자면 이자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만약에 김알뜰 여사가 작년에 3,500만원의 운용계획을 세우며 재테크의 기본원칙인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말자"를 실천했으면 500만원의 급한 비용발생시 나머지 3,000만원의 운용수익은 그래도 얻었을 것이다.

흔히들 재테크의 3원칙으로 안전성,수익성,유동성을 얘기한다.

안전성은 말그대로 내가 투자한 여유자금의 안전한 회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2000년 7월 1일 채권을 현재 시장에서 매매가능한 가격으로 평가해서 회수되는 채권시가평가제가 시행되면서 원금손실에 대한 예금주들의 위험이 노출되어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게된 항목이다.

수익성은 투자한 원금에 대한 이익발생을 의미하며 안전성이 높으면 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지고 수익성이 높으면 안전성이 떨어지는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두가지 항목에 대한 딜레마에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유동성은 얼마만에 현금화할수 있느냐라는 문제인데 김알뜰여사의 경우 기간의유동성에서 분산운용의 묘미를 살리지 못한 경우라고 생각된다.

그럼 요즘에 갑자기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말자"라는 분산투자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건 왜일까?
당연히 몇 년간 지속되어 오던 금융시장의 전체적인 저금리가 가장 큰 원인이다.
올해만 봐도 금년 1월~5월중 은행 수신금리는 소폭상승했으나 역시 평균신규 금리가 4.05%(5월기준)정도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은행의 예적금상품은 거의 수익이 없는 재테크수단으로 전락하였고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농수협의 단위조합(상호금융),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은행의 수신금리와 마찬가지로 소폭상승한 반면,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저축은행의 경우에는 지난해 12월보다 소폭 하락하는 등 금융기관마다 약간씩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 가중평균 수신 및 대출 금리 추이

(신규 취급액 기준)

(단위 :연 %)

2000.12

2001.6

2001.12

2002.1

2

3

4

5

수신금리

5.95

5.06

3.98

4.04

3.96

3.99

4.00

4.05

대출금리

8.41

7.89

6.91

6.90

6.78

6.79

6.82

6.80

(자료제공:한국은행)


이러한 금융시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절감할수 있을 것이다.
안전성만을 고려하여 여유자금전체를 은행예금에 넣어둔다면 갑작스런 지출의 발생시 중도해지로 인한 손해를 감수해야하고 이러한 손해를 감안하여 가족등의 명의로 분산예치한다고 해도 저금리로 인한 재테크만족감은 크게 감소될 것이다.
따라서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는 특히 기간별,목표수익률별,안전도별로 계란을 다른바구니에 담는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분산투자의 방법을 몇가지 알아보면 우선 위에도 금리동향에서 언급했지만 상호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등을 들 수 있다.
은행보다는 1%이상 높은 이자율을 받을수가 있지만 안전성면에서는 약간은 떨어지므로 여유자금의 일부분을 6개월이나 1년정도의 기간분산을 겸한 분산운용이 괜찮겠다.
물론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대상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1인당 원리금합산 5천만원까지는 안전하나 아직도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이 있고 5천만원을 초과운용시에는 은행상품과 병행하여 운용하는게 좋을듯하다.

또하나의 분산투자 방법은 수익성을 감안한 주식관련펀드나 투자상품의 활용이다.
지난 8월 6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일간 사상 최대 순매도인 3,760억원의 매도로 연중최저치인 673.78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역시 54.43포인트를 나타내었다.
최근 뉴욕증시와 동반화되어가는 우리증시의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점차 그 동반세가 약화되며 기술적반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더 이상 내려가리라는 예상과 좀더 내려간다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세계경제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은행의 국내경제성장률의 6% 예상에서도 알수있듯이 기본적인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종합주가지수의 버팀목이 650선이 되리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유자금의 전액을 운용하기보다는 역시 분산투자의 한 방법으로 여유자금의 30%정도는 이러한 주식형투자상품의 활용을 한번쯤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주요수신추이
(신규취급액 기준)
(단위 : 연%)

1년제상품기준
/기준월

2000.12

2001.6

2001.12

2002.1

2

3

4

5

상호저축은행

9.16

7.30

6.09

6.09

6.10

6.09

6.10

6.05

신용협동조합

8.02

6.81

5.52

5.68

5.56

5.55

5.63

5.75

상호금융

7.43

6.26

4.94

4.97

5.02

5.03

5.11

5.17

은행 정기예금

7.33

6.00

4.97

4.98

5.00

4.95

4.96

5.05

(자료제공 : 한국은행)


이상 몇가지 분산투자의 방법을 제시했는데 이외에도 홀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간접상품인 부동산투자신탁이나 은행의 후순위채권등도 기간의 분산전략만 맞춘다면 훌륭한 분산투자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최근의 국내 재테크시장 분위기는 막연하게 안전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막연하게 은행의 정기예금에만 넣어두는 일본식 재테크에서 은행의 다양한 상품개발과 맞물려 부동산,주식,채권등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멀티재테크인 미국식재테크로 변화하는과도기에 있다.
이러한 멀티재테크의 과도기에 원하는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역시 부단한 관심과 정보의 습득에 있다고 생각된다.

주변을 둘러보자..그리고 좀더 다양한 바구니에 골고루 우리의 여유자금을 담아두도록 하자.멀티재테크의 기초체력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습관을 길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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