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투자는 미신이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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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소중한 자신의 자산을 관리함에 있어 외환위기 이후 예금자 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그렇게도 믿었던 은행도 도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금리는 반등한다는 각종 경제연구소의 예측과는 어쩜 그렇게도 반대로 계속 떨어지는지 금리가 오르면 예금하려고 짧게 단기로만 계속 돌려 만기되어 연장할 때마다 떨어진 금리에 깊은 아쉬움을 가슴에 담다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투자대상이 없나? 하고 고민하다가 大馬不死 라는 신화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대우, SK글로벌, LG카드 등의 채권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손해 보게 되면서 또 다시 황당함에 이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 뚜껑 보고 놀라 아무 것도 믿을 수 없고 불안하기만 하여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오리무중인 심정이 작금의 상황이 아닌가? 나는 위험(Risk)를 알고 있는가? 그러나 혼란스럽다고 해서 문제를 미루어 놓아서는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과연 우리를 어지럽히는 위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투자함에 있어 가장 큰 제약조건이 바로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이다. 현대의 투자 리스크 개념은 확률개념의 발달로 인해 생겨난 것이다. 해리 마코위츠(Harry Markowitz)는 투자에 있어 수익과 동시에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1990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또한 벤자민 그래햄(Benjamin Graham)은 “투자의사 결정은 25퍼센트의 지성과 75퍼센트의 심리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이러한 개념들은 리스크가 누구에게나 동일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렇다면 리스크란 개개인의 심리에 근거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점이 많은 존재이다. 리스크에 대한 심리는 그러한 존재임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지식에 바탕을 둔 리스크와 터무니 없는 추론을 구별하는데 서툴다. 대부분은 자신의 지식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적절한 데이터가 주어졌을 때조차도 그 확률을 찾지 못함에도 자신의 심리에 의견 결정에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막연하게 혼란스러워 한다. 문제를 한 가지 풀어 보자. 30명은 기술자, 70명은 은행원인 집단과 심리학자들이 면담한 결과, 사람들에 대해 느낀 점을 기록한 것 중에서 무작위로 뽑은 면담카드의 내용이다. 『홍길동 씨은 45세이며 결혼은 했으나 아이는 없다.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기술자 이였고 취미는 경주용 자동차를 정비하는 것이다. 』 홍길동 씨는 기술자와 은행원 중 어느 쪽일 가능성이 높은가? 아마도 대부분이 기술자라는 선택을 할 것이다. 그러한 결정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홍길동 씨에 대한 서술은 확률에 있어 의미 있는 자료가 아니고 30명의 기술자와 70명의 은행원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 지배요인이다. 따라서 70퍼센트가 은행원이므로 홍길동은 은행원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했는가? 투자의 귀재라는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 같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함정을 피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 보통의 투자자와 다른 점이다. 내가 알고 있는 『 좋은 투자 』의 의미 고객을 만나 상담을 하다 보면 안전한 자산을 선호하는 사람은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식은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즉 원금을 손해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좋은』투자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좋은 투자라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기가 싫어 사회적인 평판에 의해 좌우된다. 한 예로 A는 가치가 없는 주식(가격이 낮은 주식)을 사고 A의 친구 B는 인기가 높은 성장 주식을 매우 높은 가격에 매입하였다. 그 결과 모두 손해를 보게된 경우 A는 자신이 바보이며 투자에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친구는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손실의 아픔과 수치심을 피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해결방법은 어쩌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는 주식투자를 하고 싶어하고 하락할 때는 주식에 투자하지 않으려 한다. 반대로 한 번이라도 투자에 성공한 적이 있다는 것은 투자자를 장님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한 투자자는 자신의 판단을 확신시켜주는 정보만을 볼 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눈을 가리는 것들을 제거하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안전한 투자는 미신이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Ⅱ. 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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