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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부동산포커스] 달라진 부동산 격언들
추천 6 | 조회 4758 | 번호 472 | 2006.11.01 20:16 금융플라자 (financemas***)
달라진 부동산 격언들
격언을 모르고 부동산시장에 뛰어들지 마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오래 전부터 회자되고 있는 부동산 격언들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들어 부동산시장이 급변하면서 부동산격언에 많은 변화가 발생하여 격언적용을 다시 한번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달라진 부동산격언을 살펴보면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라' ....`어깨에서 사고 머리에서 팔라`

투자격언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라는' 부동산 격언이다. 부동산투자 시 지나친 저점매수나 고점 매도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역별, 평형별, 투자 금액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부동산 경기가 장기적으로 상승조짐을 보이면서 집을 파는 매도 자 나 구입하는 매수 자 모두가 대응전략을 바꿔야한다.

특히 3~6개월 단위로 움직이던 아파트 매매 값이 최근 들어 1주일 전후의 초 단기 사이클로 바뀌면서 매도·매수 타이밍을 잡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가격 따라잡기'에 충실해야 한다. 팔거나 사고자 하는 아파트에 대한 가격동향을 매주 단위로 혹은 매일매일 꾸준히 파악하고 대응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예컨대, 매매가 가 선행하는 지역을 매입하는 경우는 일단 대상부동산을 선정한 후 매수전략을 먼저 세우고 매도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깨에서 팔아도 머리까지 오른 부동산을 사기 힘들게되어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반면 매매가 가 후행하는 지역을 매입하는 경우는 매도전략을 먼저 세우고 후에 매수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상부동산을 매수 후에 매도가 되지 않아 어깨에서 팔지 못할 수 있다.

실제로 강남 목동 등이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동안에 연쇄적으로 매매가 반짝 상승세가 있으면 나머지 지역은 이 같은 현상이 2-3개월 후에 나타나고 있다.

이렇듯 지역마다 매매사이클이 엇갈리기 때문에 사전정보 수집을 통해 적절한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아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밀집모자는 겨울에 장만하라".... 밀짚모자는 여름에 장만하라

“밀집모자는 겨울에 장만하라는 부동산격언은 거래가 별로 없고 시세가 쌀 때 부동산을 사는 게 가장 좋다는 뜻이다. 부동산 매매시점을 적절히 포착하여 투자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환위기시절 아파트값, 상가 보증금 과 권리금이 폭락했을 때 잘 살펴보면 좋은 아파트나 점포를 싸게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거래가 별도 없고 시세가 쌀 때를 선택하기가 어렵고 거래가 활발하지 못해도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밀짚모자를 겨울에 장만하기 위해서 기다리다가 이미 여름에 올라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요사이는 밀짚모자가 필요 할 때 장만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돈 벌려면 발품을 팔아라“.... 발품 대신 손품을 팔아라

“돈 벌려면 발품을 팔아라”라는 부동산 격언은 부동산 투자 시 현장을 확인하고 여러 부동산을 비교 분석하여 선택하면 좋은 부동산을 선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이 격언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손가락만 있으면 모든 일을 처리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손을 매개로 컴퓨터 작업을 하고, 리모컨으로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 키보드를 통해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인터넷 열풍은 사회 전반에 걸쳐 퍼지고 있으며 부동산에도 몰아치고 있다. 부동산 시세, 매물정보, 재테크 전략, 경매정보, 분양예정아파트 등 부동산에 관한 모든 정보가 인터넷으로 제공되고 있다.

매물 품귀현상으로 발품을 팔어 여러 지역을 둘러보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집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이씨는 부동산 정보제공 인터넷 사이트에 투자가능범위를 등록하고 조회를 통해서 몇 분 지나지 않아 이씨에게 조건에 맞는 30개의 매물 리스트를 찾을 수 있었다.

이씨는“중개업소를 며칠 돌아다니고도 구하지 못한 집을 인터넷이 하루만에 찾아줬다"고 감탄했다. 인터넷으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는‘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한 아파트의 주변 입지와 정확한 위치, 원룸이나 아파트 내부의 입체영상이 ??클릭?? 손끝 움직임 하나에 안방 컴퓨터 화면으로 즉시 달려온다.

지난 5년간의 아파트 시세 변화, 한눈에 보는 단지 배치도, 건축연도, 내부 평면도와 같은 정보는 기본이고 투자전략까지 알려 주는 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사이트에 ‘클릭'하는 순간 부동산 전문가가 부럽지 않게 됐다. 발품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발품 대신 손품을 팔아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남이 팔 때 사고 남이 살 때 팔라....남이 팔 때 팔고 남이 살 때 사라

'남이 팔 때 사고 남이 살 때 팔라'는 격언은 남들이 살 때 같이 사고 남들이 팔 때 같이 파는 등 남과 같이 행동하면 남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남들이 서로 매입하려고 할 때에는 값이 더 오르기를 기다리지 말고 과감히 처분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이 팔 때 파는 지혜가 필요하고 남이 살 때 같이 사는 결정이 중요한시점이다. 예컨대, 남이 판다면 파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교통이 불편해서, 주위환경이 좋지 않아서, 교육환경이 열악해서 판다면 남들이 팔 때 팔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이 산다면 사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발전가능성이 있어서, 교육환경이 좋아서, 재건축가능성 등으로 남들이 산다면 사야한다는 것이다.

지역별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남이 팔 때 팔고 남이 살 때 사는 부동산시장에 동참하는 것 도 좋을 때가 있다.

부동산격언은 격언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부동산시장흐름의 변화에 따라 적용은 변하고 있다. 격언의 흐름변화를 읽으면 부동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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