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의 여인 윤해정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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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남자도 하기 힘들다는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다.“수영 1.5km, 사이클 40km, 러닝 10km를 완주하면 좀더 강해진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건장한 남자도 힘들다는 마의 철인 3종 경기를 하는 윤 사장을 보고 주위에서는 철의 여인이라고 부른다. 부부 듀엣 ‘동그라미’로 가수 데뷔 경기도 의정부가 고향인 윤 사장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5남매를 키우기 위해 노점상을 했고 효심이 지긋한 그는 어려서부터 집안 살림과 노점상 일을 도왔다. 그는 어린 시절 고생한 것이 생활력을 강하게 만들었다고 믿고 있다. 일찍 철이 들었던 윤씨는 안정을 찾고 싶은 마음에 고등하교를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했다. “연애한 지 6개 월 만에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당시 무명 가수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결혼 기념앨범을 내자고 해서 흔쾌히 승낙했는데 알고 보니 상업앨범이었죠.” 평범한 결혼생활을 원했던 그녀는 결혼 후 화려한 연예인의 삶을 살게 된다. 그녀의 뛰어난 가창력을 알게 된 남편의 성화로 부부 듀엣을 결성한 것.“돈도 없고 매니저도 없었지만 직접 발로 뛰며 홍보를 했죠. 열심히 뛰니 3개월 만에 최고의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부부 듀엣 동그라미의 히트곡‘그대여’와 ‘같이 있게 해주세요’는 각종 차트 상위에 랭크 됐고 한 마디로 전성기를 맞게 됐다. 80년에는 KBS 연말 가수대상 중창부문 후보로까지 올라갔다.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인기는 절정을 달리고 있었는데 남편이 갑작스럽게 방송을 펑크낸 것이다. 방송을 펑크낸 남편은 이후에도 잦은 외도와 가출로 집에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당시 남편은 도박에 빠졌습니다.” 방송에서 외면당한 것은 물론 빚쟁이에 시달리던 윤씨는 남편의 뜻을 받아들여 결국 이혼을 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남편의 빚을 갚아야 했고 무명가수로 밤무대를 전전했다. “빚으로 고생하던 남편은 잠시 동안 이혼해 살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에게는 새로운 여자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새로운 여자와 동그라미를 결성해 가수활동을 하더군요.” 이런 저런 장사를 하던 윤씨는 여자 혼자 힘으로 남겨진 빚과 어린 딸을 키우기 위해선 노래를 계속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루에 세 시간도 못 자고 강행군을 한 결과, 성대 결절이 생겨 결국은 수술을 받게 됐다. 88년 윤씨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외로움이 밀려들었지만 어린 딸을 생각, 밤무대와 방송 일을 하며 차근차근 돈을 모아갔다. 하루 세 시간 자며 노래하다 성대에 문제 생겨 94년 한국에 들른 윤씨는 사춘기에 접어든 딸이 방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술·담배를 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는 딸을 보니 내가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윤씨는 95년 한국에 ‘사브사브’전문점을 오픈 했다.“평소 음식을 좋아했고 요리솜씨도 있었기 때문에 음식점을 차렸습니다.” 그러나 윤씨는 실패했다. 일본식 사브사브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았던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윤씨는 병원에서 암에 걸렸다고 판정을 받았다. 수술 후 절대적 안정을 취하라고 의사는 권유했지만 윤씨는 병원에 있을 수 없었다. “한 달에 1,000만 원 가량 적자가 생기는데 그냥 놔두면 가게가 부도날 것 같더군요.” 윤씨는 링거병을 가슴에 품은 채 수 십 차례 병원을 빠져 나와 가게로 향했다.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렸습니다. 나중에는 의사 선생님이 각서까지 쓰라고 하더군요.”윤씨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가게는 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늘 바빠 자신에게 신경을 써주지 않아 엄마를 원망했던 딸도 마음을 열었다. 게다가 기적이 일어났다. 악성종양이 완치된 것이다. 현재 윤씨의 길조성은 500평 규모의 대형식당으로 연매출 40억 원을 올리고 있다. 윤씨가 운영하는 식당의 특징은 모두 자기 건물이라는 사실이다. 윤씨는 처음부터 땅을 매입해 직접 건물을 올렸다.“임대로 가게를 하면 장사가 잘 됐을 때 나갈 수 있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다소 무리해서라도 본인의 가게를 얻어 장사를 하는 것이 안정적이죠.” 윤씨는 돈은 신용이라고 말한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신용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느덧 4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윤씨는 사업이 안정되면 음악을 다시 시작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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