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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천만원부터시작하기]돈 떨어지는 사람 돈을 붙이는
추천 9 | 조회 19191 | 번호 451 | 2006.11.01 20:02 금융플라자 (financemas***)
돈이 떨어지는 사람과 돈을 붙이는 사람
“아니 자기야...또 K은행에서 돈 찾았어? 수수료 700원이 나갔네?”
“응..그게 날씨도 더운데 H은행까지 가려면 횡단보도 두 개나 건너야하잖냐..”
“자기는 우리가 작년에 이렇게 타행 CD기에서 돈을 찾아서 나간 수수료가 총 얼마나 되는줄 알아? 무려 50,000원도 넘는다구....알기나해요?
그리고 내가 그렇게 인터넷뱅킹좀 사용하라고 당부했건만..시골에 어머님하고 도련님한테 꼭 은행에 가서 송금하더라? 송금수수료가 얼마인지 함 보기나 했냐구? 속상해서...“

알뜰하기로 소문난 결혼 3년차 K씨는 오늘도 별생각없이 금융거래를 하는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고야만다.잔소리의 이유는 눈치를 차리셨듯이 주거래은행의 CD기를 이용하지않고 아무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것과 함께 고정적으로 한달에 한두번씩 부모님과 동생에게 송금하는 송금수수료가 너무나 아까와서이다.

실제 작년 K씨의 가계부를 살펴보면 타행CD기 인출 수수료로 나간 지출이 50,000여원을 넘었고 매달 타행송금(그것도 지방이니 타지수수료가 부담된다) 몇건에 만원남짓한 금액이 순수한 수수료로만 지출되는 것이다.

은행이 먹고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고객들로부터 4%의 이자를 주고 빌린 돈을 6%의 이자로 기업들이나 돈이 필요한 개인들에게 빌려 주는것이다. 이때 2%차이가 은행의 수입이 되는데(예대마진이라고도 한다) 여기에 인건비와 각종 영업점의 운영경비등을 제하면 은행의순수입이 되는것이다.

하지만 몇 년간 계속된 저금리와 인건비나 기타 운영비용의 증가로 이러한 은행고유의 수입으로는 수익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최근에는 다양한 수수료의 수입도 은행수입의 큰몫을 차지하고 있다.

즉 대출을 가진 고객들에게는 저렴한 이자로 대출상품을 판매해야하고 예적금의 가입고객에게는 좀더 나은 이자율을 제공해야한다는 영업의 이중성 때문에 은행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최근에 은행들이 새로운 수수료의 신설이나 수수료의 인상을 발표하고 있어 개인고객들의 수수료절약 테크(Tech)가 필요한 시기라고 보여진다.

은행들이 인상하고 있는 수수료에는 자행?타행환 수수료, 현금자동인출기(CD/ATM) 이용 수수료, CD 공동망 이용 수수료,계좌이체 수수료, 인터넷 뱅킹 및 폰뱅킹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이다.

모 은행의 수수료인상안을 보면 CD 공동망으로 현금을 인출할 경우 수수료는 현행 8백원(영업시간 중) 또는 1천원(영업마감 후)에서 각각 2백원씩 올리기로 했으며 CD/ATM기로 영업시간 외에 현금을 인출하거나 계좌를 이체할 때 물리는 수수료는 5백원에서 6백원으로 높이고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타행 이체하는 경우에도 수수료를 5백원에서 6백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다른 모은행도 타행 현금인출금기를 이용, 현금을 인출하는 수수료를 현행 8백원에서 1천원으로 25% 인상하고 영업시간 종료 후에는 1천원에서 1천2백원으로 올리기로 했으며 신용평가수수료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67%(2만원) 인상하고 그동안 받지 않았던 질권설정(5천원), 명의변경(〃), 전표열람(〃), 사고신고수수료(1천원)를 새로 부과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듯이 은행들이 수수료를 인상하고 신설하고 있는시점에 가장 안타까운 고객은 바로 인터넷뱅킹도 이용안하고 주거래은행까지 횡단보도나 지하보도로 건너가기 귀찮아서 몇백원의 수수료를 물어가면서 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 K씨의 남편같은 고객들이 아닐까싶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다.당장은 몇백원하는 수수료지만 연중으로 고정적으로 지출한다면 나중에 무시못할 금액의 지출을 확인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렇듯이 돈이 떨어지는 사람이 되지 않기위해서 우리는 어떤방식의 금융거래를 해야할까?

당연히 인터넷뱅킹과 폰뱅킹등의 비창구거래를 이용해야한다.

현재 300만원을 타행으로 송금시 영업점 창구거래시에는 은행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3,000원에서 4,000원정도의 수수료를 부담해야한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에 가입해서 인터넷뱅킹으로 송금시에는 송금금액에 상관없이 300원에서 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만약에 다섯 번만 송금을 한다고 해도 일반 은행영업점에서 송금하는것보다 무려 15,000원이상 수수료를 절약하는 것이다. 여기에 은행창구에서 번호표나 대기표를 끊고 기다리는 시간적 손해와 함께 현금이나 통장등을 들고 오고가면서의 분실의 위험까지 감안한다면 얼마나 편리하고 절약을 실천하는 금융거래인가?

최근의 은행권의 수수료인상과 신설에 즈음하여 다시한번 금융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의 절약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금융거래습관을 다시한번 고려해보는 자세가 필요하겠다.돈이 떨어지는사람이 아니고 돈을 떨구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하지 않을까? 돈이 붙기를 기다리는 사람보다는 돈이 붙이는 사람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모으는것도 중요하지만 병행해서 나가는것도 챙길 수 있는 금융거래습관을 가져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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