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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재테크]재테크 팀장인 저도 이렇게 절약합니다[24]
추천 19 | 조회 17241 | 번호 407 | 2006.11.01 16:00 금융플라자 (financemas***)
재테크 팀장인 저도 이렇게 절약합니다
“저도 이렇게 절약합니다”

독자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습니까?


지난해부터 선거철에 많이 들어보던 인사말입니다. 요즈음 만나는 분들마다 안부인사를 여쭈면 “어렵다!!”고 하십니다. 자영업자는 물론 직장인도 예외가 아니더군요. 대한민국 정치인만 빼고 말입니다.

물론 저도 어렵습니다. 지금 당장의 생활이야 큰 불편함은 없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솔직히 마음이 편하질 못합니다. 그래서 긴축생활을 시작한지 좀 됐습니다.

제일 먼저 - 제 스스로 줄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택시 이용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 출퇴근 할 때 이용하던 마을버스도 걷는 것으로 대체 했습니다.
(지하철역까지 두 정거장 떨어져 있으니까, 2, 3분 밖에 차이가 안나더군요.)
- 퇴근 시간에 지하철 가판에서 내일자 조간신문 사보는 것도
집에 가서 인터넷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 휴대폰 요금도 정말 무식하게 많이 나오더군요.
통화만 하는데도, 한달에 5, 6만원 정도 나옵니다.
대안을 찾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어 통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번호 이동도 고려해 봤습니다만,제가 접할 수 있는 유일한 명품인 것 같아 참고 있습니다.)
- 1주일에 1번 정도 돈 주고 구두를 닦았는데,
두세달 전부터는 ‘말표구두약’ 사다가 주말을 이용해 집에서 닦고 있습니다.
(할인점에서 1000원도 않주고 산 것 같은데,,, 반질반질 윤이 잘 났습니다.)
- 세탁소를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세탁비도 줄이고 있습니다.
보통 양복 한 벌 세탁소에 맡기면 8천원 정도 합니다.
군에서 배운 실력으로 집에서 열심히 다림질하고 있습니다.

저만 결심하고 행동하면 되니까,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한달에 10여만원 절약됐습니다.

두 번째 - 직장 동료들과 퇴근후 회식 횟수를 줄이는 데 노력했습니다.

‘N분의 1’이라고 하지만 그 부담 만만치 않다는 것, 다 아실 겁니다. 우선 1차만 참석하고 2차부터는 눈치 보면서 슬금슬금 도망갔습니다. 처음에는 미안했지만, 솔직히 2차 가면 술값만 더 들어가는 게 아니죠. 그날 저녁에는 택시타고 집에 들어가야 하고, 당장 다음날 출근하는 데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여간 피곤한 게 아닙니다.

세 번째 - 최근에 시작한 일이지만, 가족들과 외식 횟수를 줄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맞벌이 부부라서 ‘유일한 낙(樂) = 주말외식’입니다. 일주일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가급적 1번씩 외식을 해 오고 있습니다. 생활비에서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었지만, 직장 생활에 지친 아내와 매일 변함없는 반찬과 엄마의 강요에 억지 밥을 먹어야 하는 두 아들에 대한 책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횟수를 줄일려고 했더니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단가부터 낮췄습니다. 예를 든다면 큰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소갈비를 ‘돼지갈비’로 바꿨습니다. 작은 아들이 좋아하는 해물탕 대신 ‘해물’이 들어간 바지락 칼국수로 바꿨습니다. 다행히도 두 아들녀석이 돼지갈비와 칼국수를 소갈비와 해물탕만큼 좋아하더군요.

이렇게 하니까, 한달에 30, 4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줄일 수가 있었습니다. 관점에 따라서는 뭐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이 돈으로 제가 아래에 게시한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수익률도 정기예금의 2배 이상 올리고 있는 중이지요.

‘돈 버는 것도 어렵지만 절약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것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녀석의 생활태도도 바뀌는 것 같습니다.

우선 경제에 조금씩 눈을 뜨더군요. TV뉴스에서 경제가 어렵다는 앵커멘트가 나오면 작은 녀석이 그럽니다. “형아, 이번 주에도 돼지 갈비 먹자아∼∼.”

혹, 제가 재테크 팀장의 직무를 벗어나는 글을 올린 것은 아닌지요? 저금리에 주식시장 폭락, 여기에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 조짐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께 “최고의 재테크는 절약”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종자돈’을 마련하십시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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