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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부동산 포커스]거주와 투자는 별개의 것[1]
추천 2 | 조회 5424 | 번호 401 | 2006.11.01 15:57 금융플라자 (financemas***)
거주와 투자는 별개의 것
연애 따로 결혼 따로

흔히 하는 말로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는 차이가 있다고들 한다. 특히 요즘 신세대들에게는 연애와 결혼을 분리시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자연스러운 듯하다. 연애 상대는 외모나 화려함, 멋스러움 등을 보게 되는 반면, 결혼상대로는 성격이나 가정환경, 나아가 향후의 경제력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부동산투자에서도 연애 따로 결혼 따로 가 필요하다. 부동산에서의 연애는 전세를 사는 것이라면, 결혼은 내 집을 장만하는 것이다.

전셋집은 한시적으로 거주하는 곳이므로 전세를 얻을 때는 투자가치나 미래의 성장 가능성보다는 직장과 가까운 곳, 살기 좋은 곳, 부모와 가까운 곳이면 그만이다. 그렇다고 연애를 소홀히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신중하지 못한 연애가 원치 않는 결혼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연애하다가 삼각관계에 휘말리거나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으므로 행복한 결혼으로 골인하기 위해서는 연애도 잘해야 한다. 낭패를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전세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처음 살게 되는 전세가 향후 부동산 투자에 매우 중요하다. 예컨대 투자가치가 없는 곳이지만 전세를 살다 보면 정이 들고 그 지역이 좋아져 내 집을 장만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전세가 잘 순환되지 않아서 전세를 빼서 투자하려고 할 때 투자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한편 결혼이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것처럼 내 집 장만 역시 신중해야한다. 내 집 장만은 투자개념으로 접근해야한다. 따라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 선호도가 높거나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곳, 나아가서 향후 부동산 가격이 내린다고 가정했을 때에도 그 확률이 비교적 적은 곳을 선택해야한다.

연애를 누구와 했었는지 보다는 결혼을 누구와 했느냐에 따라 행복지수가 달라지듯이 내 집 마련도 어디에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 그 자산 적 가치에는 큰 차이가 나타난다. 예컨대 10년 전 1억 내외로 일산 또는 분당지역의 32평 아파트를 투자할 수 있었다. 지금 일산과 분당지역을 단순비교 했을 때 일산의 32평형은 3억 내외, 분당은 5억 내외로 2억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다. 결혼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이다.

그러므로 결혼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집을 마련할 때 도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선택하고자 하는 지역의 대상 부동산이 내가 가지고 있는 자금으로 부족할 경우는 전세를 안고 매입을 하고, 전세를 안은 전세보다 저렴한 지역에서 거주하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방법은 어떨까 내 집 마련을 할 때도 결혼할 때처럼 신중한 자세를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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