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정신분열증상을 보이는 시장은 캐빈위시를 폴볼커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를 두어번 흔들고 나면 다시 케빈워시로 보이고 다시 두어번 흔들면 폴볼커로 보입니다.
기독교는 원죄의 종교이지요. 모든 인간은 죄인이라면서 죄를 물로 씻어주면 죄가 사면된다 하여 태어나 아직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갓난아이도 세례를 줍니다.
그런 종교가 세계적 종교가 된 데는 인간의 기본 의식속에 원죄 의식이 있다는 소리이고 프로이트는 그게 아버지에 대한 죄의식일 거라고 설명했지만 그 죄의식 없는 사람에게는 없는 거지 억지로 강요할 일은 아닐텐데 기독교적 의식이 너무 강한 서구적 세계관의 산물일 겁니다.
어쨌든 시장은 그런 종류의 원죄를 의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돈을 이렇게 풀어쓰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 코로나다 트럼프다 하면서 그 죄의식을 털어버리고 다같이 돈풀기로 한번 해먹자는 범죄자들의 범죄계획에 가담한다는 의식이 생겼는데 그 죄의식이 불러오는게 바로 폴볼커의 환영이 아닐까...
이 돈풀기는 무슨 죄를 짓는걸까요? ...예 현금의 기초에 생활을 의지하고 사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범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연금소득자들 예금보유자들 채권보유자들 고정 봉급자들...그리고 인플레에 동참하지 못하는 사업자들까지 포함하여 이들의 생활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죄의식말입니다. 그래서 Debasement라고 한다고 설명드렸었지요?
그 죄의식이 번쩍번쩍 들면서 갑자기 캐빈워시가 폴볼커로 보이는 거지요.
가벼운깃털은 그래도 합리적인 생각은 캐빈워시는 캐빈워시지 폴볼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암살을 대비하여 권총을 차고 다니며 금융혼란을 바로잡은 폴볼커는 금융계의 마지막 히어로이고 두번 다시는 나타날수 없는 인물이라고봅니다. 특히나 뻥은 쎄고 간은 작은 트럼프로서는 어림없는 일이다...
하지만 초긴축을 통해서 불량 선수를 솎아내고 물가와 금리를 낮출수 있는 단계까지 시장을 정리한다면 그건 해결책이 될수 있기 때문에 폴볼터의 유령은 앞으로도 수시로 출몰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초인플레가 현실화 되어 펀더멘탈 즉 신뢰가 파탄에 이르는 상황에서는 그래서 제도적 신용은 불가능해지고 권총강도만이 살아남을수 있는 조건이 되면 그때는 어쩔수 없이 현실속의 폴볼커도 나올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때는 이미 영웅은 아니고 관리자 폴볼커가 나오겠지만 그마나도 권총을 차고 다닐 배짱은 필요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