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의 매서움이 전철 안에서도 느껴진다. 겨울 옷들을 두툼하게 입은 탓인지 앉은 자리들이 비좁게 전해진다. 앉아 있는 많은 얼굴들의 무표정한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더부룩한 백수염이 마스크 밑으로 나온다. 비좁게 앉은 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도 어느새 나의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앉은 자리에서 1시간이 넘게 글을 쓰는 나를 보면서 맑은 얼굴의 한 분이 내 앞에 서있다가 말을 건너온다. 무슨 글을 그렇게 열심히 쓰면서 책도 함께 읽으시나요?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느새 신도림역에 도착한 전철에서 함께내린다. 무슨 띠세요.? 개띠입니다. 그러면 올해가 80이라구요? 믿기지 않는 얼굴입니다. 나도 많은 이들에게 동안소리 듣고 있지만 선생님처럼 나이들지 않는 모습은 ,,, 2호선을 갈아타기 위해서 지하로 내려오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서로의 만나는 장소가 각각이라 아쉬운 악수를 나누고 헤어진다. 전화번호 좀 알려주시지요? 책에다가 혼쾌히 적어드렸다. 만나고 헤어지는 것 또한 무수한 인연의 연들이 오늘도 내일도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멀어지는 시간들이다. 주식은 하시지요? 예 지금도 하고 있고 증시창을 매일 들여다보지만 영..신통치가 않습니다. 제가 주식에 대한 글을 계속 쓰는 것은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가 아니라 제대로 배워서 주식 투자를 하라는 글입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무수히 써온 많은 글들이 개미들과는 인연이 닿지 않은 탓인지 아직도 나는 주식 투자를 배우고 있다.
핑크빛 지수가 호호한다. 증시 역사상 최고치 지수를 찍었다. 설마했던,어림도 없을 거라고 믿지 않고 있었던 꿈의 지수대였다. 그것도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은 시간에 2,000p지수대에서 5,000p까지 찍은 지수다. 그 어떤 역대 정부가 증시부양책을 내놓고 당근과 재칙질을 열심히 했어도 이뤄내지 못했던 코스피 지수였다. 이런 핑크빛 지수에도 소문난 잔치상에 내놓는 음식들이 속빈 강정이였다. 왜,그럴까? 시황에서 읽은 개미들 주식 투자 계좌는 43%가 마이너스 계좌라고 한다. 정말 43%주식 계좌만이 손실을 보고 있는 주식계좌일까? 통계가 정확하다면 지금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