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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바이두.폭스콘 삼각편대, 테슬라 위협 변수로 급부상
      추천 0 | 조회 50 | 번호 1140237 | 2021.02.01 09:25 닉네임을 등록해 주세요
      지리.바이두.폭스콘 삼각편대, 테슬라 위협 변수로 급부상

      이민우 인턴기자

      입력 2021.01.31 06:00

      지리·폭스콘, 전기차 OEM 사업 시동
      바이두·지리, 전기차 완성차 시장 공략
      테슬라, 중국 소비자 겨냥 디자이너 물색

      지리 자동차·바이두·폭스콘 등 중화권 거대 자동차·IT 기업이 ‘전기차 굴기’를 목표로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중국 기업들은 내수 시장을 테슬라 등 외국 기업에 내주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뭉쳤다.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유럽에 견줄 만하다. 글로벌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중국 기업들은 전기차 글로벌 1위 기업 테슬라에 큰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신흥 강자로 뜬다.

      테슬라를 겨냥하고 합작에 나서고 있는 지리 자동차·바이두·폭스콘 지리 자동차 / 각사

      중화권 업계 최고가 모인 삼각편대

      중화권 대표 3개 기업인 지리·바이두·폭스콘이 중국의 ‘전기차 굴기’ 아래 뜻을 같이하고 모였다. 모빌리티·소프트웨어·전자장비 및 OEM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최고의 기업이 힘을 합쳤다. 테슬라를 공통의 적으로 삼고 중국 전기차 시장 주도권 찾기에 나선다.

      지리는 ‘중국의 포드’라고 불리는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이다. ‘링크&코’ 등 자체 브랜드를 비롯해,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Volvo), 영국 소재 스포츠카 기업인 로터스(Lotus) 같은 굵직한 기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2020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210만대를 기록해 2019년 대비 159%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검색포털 기업으로 ‘중국의 구글’로 불린다. 바이두는 11일 지리와 합작법인 계약에 합의하며 ‘바이두 자동차’라는 이름의 전기차 기업을 설립할 예정이다. 아폴로(Apollo)라는 이름의 자율주행차 기업을 운영하는 등 수준높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로부터 공급받은 완성차 제품에 자사 시스템을 삽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리 자동차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완료했음을 알리는 폭스콘 / 폭스콘

      폭스콘은 애플 최대 위탁생산(OEM) 기업으로 유명한 전자장비 제조사다. 14일 지리와 전기차 플랫폼 합작사업을 발표했다. 전기차 플랫폼은 전기차 산업의 핵심기술이다. 업계는 두 기업이 모터 기술과 전자장비 OEM경험을 합쳐 글로벌 기업에게 전기차 플랫폼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 폭스콘은 이미 MIH라는 자체 전기차 오픈 플랫폼 개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에게도 위협

      지리·바이두·폭스콘 삼각편대 등장은 테슬라에게도 주목할 위협이다. 3개 기업 모두 중화권 사업에 정통한 기업인데다, 각자 자동차·IT·전장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했다. 중국 정부가 ‘미래차 굴기’를 선언하고 자국 기업을 지원하는 상황도 테슬라에겐 부담이다.

      특히 지리는 바이두·폭스콘 외에도 다른 기업과 협업하며 전기차·미래차 관련기술을 모은다. 19일에는 텐센트와 MOU를 맺고 자율주행 및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합작법인 설립에 나섰다. 25일에는 SK와 수소차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2020년 테슬라 차량 중 중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던 'Model 3' / 테슬라

      테슬라도 이런 압박을 인식한 듯 중국 현지에 특화된 디자이너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월 중국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세워 중국 소비자 취향을 저격한 차량 제작하겠다고 밝혔었는데, 이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자사 글로벌 판매량 3분의 1인 14만 5000대를 채워준 중국 시장에서 밀릴 수 없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중국시장은 2020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최대 규모다.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볼륨스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33만7000대쯤이다. 202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324만대 중 40% 이상을 차지한다. 유럽 시장 비율이 43%쯤인 것을 고려하면, 중국 시장 영향력이 대륙 한 개 시장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민우 인턴기자 minoo@chosunbiz.com


      중국 지리자동차(Geely)에 스프링 제품 공급
      - 2021년부터 8년간 전기차 5개 차종 -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인 대원강업(주)(www.dwku.com, 사장 허재웅)은 최근 최대 토종 자동차 업체인 지리자동차(Geely)에 580억 규모의 서스펜션용 스테빌라이저바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대상은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5개 차종이다. 대원강업은 오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8년 동안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플랫폼 PMA1(Pure electric Modular Architecture 1)이 적용된 해치백, 세단, SUV 등 5개 차종에 약 138만대 분량의 서스펜션용 스테빌라이저바를 납품한다. 이를 위해 대원강업은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중국 법인 강소대원(Daewon Jiangsu)에서 매년 약 20만대 분량의 스테빌라이저바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대원강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수주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깊다”며 “73년의 서스펜션용 스프링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시대에도 신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해외 업체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원강업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인 차세대 수소 자동차 넥쏘(NEXO)에 핵심부품인 엔드플레이트(End Plate)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1986년 설립된 지리자동차는 폭스바겐과 GM에 이은 중국 3위 자동차 기업이다. 중국 토종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이며, 지난 2010년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벤츠의 지분 9.69%를 확보하면서 벤츠 제1대 주주로 등극했다. 지리자동차의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 대수는 151만대다.

      대원강업(주)은 세계 5위권의 글로벌 자동차 스프링 전문 기업이다. 미국, 중국을 포함한 7개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현대·기아자동차 뿐 아니라 GM, 폭스바겐, BMW 등 해외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http://www.dwku.com/pr/sub_01_view.asp?e_data_no=201908120001&MenuF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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