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개인투자자를 가리켜 개미라고 부르는 말에 경끼나게 싫어한다. 메이저투자자와 언론에서 개인투자자를 얕잡아 부르는 호칭으로 쓰인 말을 개인들끼리도 사용하는 것에는 도무지 이해불가. 소액투자자라든가 개인투자자라든가 멀쩡한 단어를 두고 하필 미생물급 벌레에다 비유를 해야 하나. 개미를 주 식사깜으로 하는 동물 중에 개미핥기, 개미귀신 등이 있는데 기관투자가를 개미핥기라든가 개미귀신으로 호칭하도록 언론에 압력은 넣어봤는가? 미래에셋개미핥기 또는 NH투자개미귀신으로 불러준다면 나를 개미라 불러도 용서하겠다.
동학개미라는 단어는 증권역사 한 시대를 이끄는 세계적 현상이 되었고 미국에서도 같은 의미를 가지는 로빈훗투자자들이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리고 있다. 우리도 풍운아 로빈훗 이름을 딴 것 처럼 동학투자자 봉준투자자 또는 홍길동투자 길동투자자로 불리웠으면 좀 더 바람직했겠지만 그나마 동학개미라는 표현은 개인투자자들을 가장 많이 접대한 표현이긴 하다.
존리가 동학개미라는 단어를 최초로 쓰지는 않았겠지만 존리의 주식사랑 그리고 저돌적투자 마인드로 볼 때 증권계에서 그를 가리켜 동학개미의 창시자로 불리우고 있다.
환란이 오거나 금융위기가 닥치면 이후 대단한 버블장이 탄생을 하고 위기 때나 또는 장기호황 때 그 때 마다 대단한 영웅이 탄생을 하는데 어쩌면 이번 장에 존리라는 주식계 영웅이 만들어질 것 같다.
한국증권 역사에서 1986년 이전의 증권계 스타들은 모두 비제도권 야인들이었고 그들은 명동사채업자 자금과 결탁하여 주식판을 농락하며 초대박을 터트려 영웅이 되곤 했다. 88 올림픽 무렵 비로소 한국증시가 야바위꾼의 놀음터가 아닌 자본시장의 중추역할을 하게 됐는데 이 때부터 비로소 제도권에 스타가 탄생을 했다. 대신증권 목포지점 차장이 선물시장의 미숙한 투자행태를 파고들어 최초로 선물투자계에 과학을 접목시켜 목포 증권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단번에 대신증권 본사 상무로 발탁되어 대신증권에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 스스로 신이 된 그는 독립을 해서 투자자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투자하는대로 망해서 완전 한푼 없는 거지가 되었다. 그가 목포세발낙지이다. 미래에셋 박현주는 베이징올림픽 떼 중국증시 상승에 배팅을 하여 1000포인트이던 상해증시가 2년만에 6천포인트까지 오를 때 박현주펀드 또는 봉주르차이나펀드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대한민국에 박현주 만큼 미래를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은 없었다. 상해증시 6천 찍고 추락을 하는데도 중국의 잠재력을 너무 믿었던 박현주는 계속 추가배팅을 하면서 본인이 거지되지는 않았지만 그를 추종하는 많은 사람을 거지 만들었다.
한시대를 풍미하는 대스타는 꼭 나오는데 코로나사태 이후에 존리라는 대스타가 만들어질 것에 한표를 던진다. 주식장 이대로 죽지 않는다. 테슬라 10년 적자 이후 2분기 연속 흑자 발표를 했는데 9월에 S&P500 지수에 편입되는 것이 유력하다. 테슬라 S&P 편입되면 이 세상 주식이 아니고 천상의 주식이라는 농담이 퍼지는데 현재가 보다 더블을 주장하기도 한다. 테슬라 수개월 내에 어쩌면 한두달 이내에 더블 나올 것도 같다. 주말장에 테슬라 무려 6%가 빠졌다. 아마 앞으로 수개월 동안 무셥게 떨어지고 더 무셥게 오를건데 주식판도 로빈훗처럼 홍길동처럼 녹두장군 전봉준처럼 한 시대를 움켜쥐다 장렬하게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장렬하게 전사하기엔 아직 절반도 안 왔다.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존리가 2020 한국 증권계 최대스타로 일간지 1면 톱기사로 나갈 때까지 4차주에 투자하기. 그치만 이번주는 텐트 안에서 바깥동정 째려만 보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월요일 밤이라도 테슬라가 금요일 낙폭 6% 보다 더 크게 오른다면 모든 비관을 벗어 던지고 그 유사품종에 미친 척 따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