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는 강세장
추천 0 | 조회 409 | 번호 9203481 | 2016.08.10 08:16 샹그리나 (hsmin1***)
<p cl-ass="바탕글">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는 강세장 </p><p cl-ass="바탕글">2016-08-09 16:25 2 </p><p cl-ass="바탕글">[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코스피 이틀째 연고점 경신]</p><p cl-ass="바탕글">투자의 대가 존 템플턴은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 자라며 낙관으로 성숙하고 행복의 한복판에서 죽는다"로 말했다. 한국 증시의 현 상황에 빗대면 비관의 단계는 지났지만 한국 경제에 대한 반신반의가 가득한 가운데 코스피는 불안의 벽을 타고 연고점을 경신해나가고 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연고점 돌파에 성공했다. 6년째 장기 박스권(1850~2050)이 지속되고 있지만 실적을 버팀목 삼아 코스피는 다시 박스권 상단으로 올라섰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66포인트(0.62%) 오른 2043.7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3억원, 783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6088계약)가 베이시스(선물과 현물의 가격차) 강세로 이어지며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매수로 이어진 것이 코스피 상승의 주 원인이었다. 덕분에 이틀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나타나며 코스피는 2040대로 올라설 수 있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무는 "IT와 경기민감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장의 색깔이 완전히 변하고 있다"며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왔다는 것은 지수가 올라간다는 뜻으로 3분기중 2100선은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코스피, 유동성 장세 넘어 실적 장세로=코스피의 추세 상승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유동성 장세를 넘어 이제부터는 실적이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되며 코스피 2000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쇄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2분기에 이어 시장의 초점이 옮겨가고 있는 3분기 실적도 영업이익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하고 3분기 전망치는 41조원을 넘어서며 코스피 2000에 대한 부담을 억제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2분기 호실적이 이미 증시에 반영됐다해도 매출액의 역성장이 멈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장사 전체 매출액은 2016년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2분기에는 매출액이 바닥을 찍고 전년비 2.3%(실적 발표 302개사 기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기준으로는 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김동섭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턴어라운드와 함께 한국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장세로 진입할 것"이라며 "지난 7월은 글로벌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유동성 장세의 성격이 강했으나 이미 실적 장세로의 전환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실적이 좋은 업종과 부진한 업종간 주가 괴리도가 확산되고 있다. 실적 개선이 뚜렷한 IT업종이 이미 주도주로 부상했고 이런 흐름이 실적 장세의 초입을 알리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상승폭 제한적…이번에도 박스권=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은 코스피를 견인한 요소들이 이미 증시에 반영됐다고 봤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연고점까지 견인한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미국의 경기회복, 삼성전자의 강세가 모두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며 "소폭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관망 심리가 확산될 것으로 봤다. 코스피는 추세적 상승보다는 박스권에서 조정받을 수 있으므로 향후에는 박스권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금리+알파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배당주와 박스권에서도 상승이 가능한 턴어라운드 주식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8일 단행된 S&amp;P의 한국 신용등급 AA 상향도 단기적으로는 호재나 그 효과는 짧다는 지적이다. 과거 신용등급 상향은 코스피의 단기 상승 재료로 작용했는데 지수 상승폭은 약 1% 수준에 불과했다. </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등급의 변동은 후행적인 경향이 있어 추세적 주가 상승을 담보하지 못했다"며 "국내 경기도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느끼는 체감적 호재로서의 영향은 지속되기 어렵고 기존의 박스권 장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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