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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회장에게 고함.[6]

추천 29 | 조회 1006 | 번호 6460615 | 2014.08.18 11:44 kok5963 (ko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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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고경영자에게 몇마디 고한다. 첫째, 이사회는 통신과 관련된 지식과 경력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해야 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임원들에 대한 출신성분을 살펴보면  대부분 통신기업과는 상관없는 정권창출공신(낙하산)들로 이사회가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임원이나 고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춘호 이사, 석호익 전,부회장, 이명박 정권의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은혜 전무, 청와대 행정관 출신 장치암 상무보,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출신 이대규 전무이사, 친박으로 분류되는 홍사덕, 김병호 고문 그 외 임현규, 이석호, 김기섭, 오정소, 임경묵 고문 등 그 외 수십명이 통신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업경영경험도 없는 자들이 대부분이며 그 선임과정의 정당성도 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통신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가 부족할 정도가 아니라 전무한 자들로서 경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자들이다. 기업의 영속적인 발전과 건전성을 위해 이들을 정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둘째, KT의 살길은 과감한 구조조정에 있다. KT의 비효율성을 비교 판단하기 위하여 공시자료를 근거로 2012년 기준으로 같은 업종인 SK텔레콤의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종업원이 4,179명(2013. 9월 현재)이 연매출 23조 3,883억원, 순이익 1조6,529억원을 내어 종업원 1인당 3억9,542억원의 이익을 창출하였습니다. 그러나 KT는 종업원32,395명(2013. 9월현재)이 연매출 9조 7,695억원, 순이익 4,341억원을 내어 종업원 1인당 1,300만원의 이익을 창출하여 종업원 1인당 순이익이 SK텔레콤의 1/15(6.66%) 불과합니다. 그 원인은 민영화가 이루어진지 오래 되었음에도 아직까지 비효율적인 공기업문화를 청산하지 못한 채 조직구성원간의 경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신상필벌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4년도 상반기에 일부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으나 아직도 조직을 슬림화 하여야 한다 경영자는 KT생존과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단한 길이 되겠지만 노동조합과 야합하여 임기만 채울 것이 아니라 과감한 인력구조조종과 조직구성원간의 경쟁문화를 도입해야 한다. 이것만이  KT가 생존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셋째,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 우리 경제의 투자의 비효율성을 지적할 때 먼저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을 지적한다. KT는 통신 및 이와 관련된 분야의 특화된 기업임에도 이윤창출이 불가능한 야구단, 금융, 부동산, 차량 임대업 등 50여개업체에 투자하는 등 문어발경영의 모범사례라고 할 정도로 문어발식 투자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른 투자의 다변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어발식을 경영을 통하여 낙하산 인사의 자리를 마련하거나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투자를 포기하지 않은 한 국민적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업으로 생존하기 어렵게 될 것이 명백하다. 황회장은 이윤창출을 할 수 없거나 그 가능성이 없는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고 본연의 통신부분에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히 투자하여 최고의 통신회사로 새롭게 태어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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