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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와 LED 조명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세계 각국이 백열구의 생산 및 판매를 잇따라 금지하고 있어 LED 조명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LED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br/>이는 LED 조명시장의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br/>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ED 산업은 2012년까지 극심한 공급과잉 시기를 겪은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3년 만에 수요가 전년 대비 37% 증가하면서 공급 증가율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br/><br/>조명용 LED 매출도 세계 각국의 정책 효과에 따라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과 일본은 2012년 백열전구의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됐고, 미국도 내년부터 일부 백열전구의 생산·판매를 금지한다. 한국은 내년부터 백열전구의 생산·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br/>수급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외국인이 서울반도체 주식을 지난 12일 이후 355억원어치 매수했고, 최근 LG이노텍 금호전기 우리조명지주 필룩스 등을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br/><br/>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ED 조명시장의 성장은 공공용 주문 확대에 기인했지만 내년 이후 민간 수요 확대가 예상돼 LED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r/><br/>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