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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9 ...조선일보 OCI 실적 분석[1]

추천 1 | 조회 174 | 번호 5112530 | 2013.02.09 13:59 Carpe Diem (fit-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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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의 2012년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넘게(연결기준) 감소했다. 어닝쇼크였다. 2013년 2월 8일 OCI는 닷새 만에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환율부터 외국의 보호무역주의까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변수가 여럿이다. 지난 2월 6일 OCI는 2012년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2년에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업황이 나빠지면서 이익이 14,951억원이나 줄어든 탓에 영업손실로 622억원을 기록한 것. 당기순이익도 385억원 당기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낮은 폴리실리콘 가격이다. 이동욱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과잉 공급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장 가동률은 3분기 80%에서 4분기 50%로 낮아졌고, 폴리실리콘 재고가 계속 쌓이면서 재고평가손실액도 201억원가량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꾸준히 내려간(원화 강세) 것도 OCI에 치명적이다. OCI 관계자는 "해외 매출의 90%를 외화로 받기 때문에 원화 강세가 기업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실적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 개선에는 해외 변수가 크게 작용한다는 얘기다. 중국과 미국, 유럽의 보호무역주의 분쟁도 앞으로 OCI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다. 지난 11월 미국은 앞으로 5년간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에 24~36%의 관세를 매기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한 반발로 중국 역시 해외 폴리실리콘 업체에 반덤핑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민경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3년 2월 중국이 한국, 미국, 유럽産 폴리실리콘에 대한 反덤핑 예비 판정을 내린다"며 "OCI가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제품의 50%를 중국에 수출하기 때문에 중국의 이번 판정이 향후 OCI의 성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의 주가는 태양광 업황 부진으로 지난 2012년 2월 8일부터 2013년 2월 8일까지 40%나 급락했다. 민 연구원은 "태양광 업황이 안 좋아 2011년 상반기에 고점을 찍은 OCI 실적이 2011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2012년 4분기 실적이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크게 밑돌자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 주가를 내렸다. 키움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20만원~26만원에서 18만원~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당초 증권사는 OCI가 4분기 영업이익 140억원과 순이익 510억을 기록할 것으로 봤었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낮아지면서 OCI가 공장 가동률을 줄여 수익 회복이 더뎌질 것 같다"며 "2013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 주가도 함께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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