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 사상최고 국제여객 실적 주목
하나대투증건은 10일 대한항공 (47,250원 800 -1.7%)에 대해 3분기 사상최고의 국제여객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4000원을 유지했다. <br/> <br/>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0%, 9.9% 증가한 3조 5130억원, 349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국제여객 수요의 구조적인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br/> <br/>부진한 화물 수송량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수송량(RPK)의 사상 최고치(YoY 5%) 기록과 동사의 주력인 미주와 구주와 같은 장거리 노선 호황, 항공유 도입단가 하락(YoY -3%)의 영향으로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br/> <br/>국제여객 탑승률은 7~8월 84%에서 10월 77% 수준으로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여객 수송량이 여전히 5% 수준의 성장세를 점쳤다. 지난해 75%를 기록했던 미주노선 9월 탑승률이 올해는 83% 수준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4분기 성수기 돌입과 IT 신제품 출시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br/> <br/>박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PER(주가수익비율)이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이라며 "현대중공업의 한국항공우주 입찰 전격 참여로 대한항공 인수 가능성은 낮아져 실적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br/> <br/>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