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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3년 보유, 요즘 좀 웃네요 [2]

추천 9 | 조회 1870 | 번호 3246924 | 2011.01.06 15:27 내마음나래달고 (c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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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 저는 우연히 증권회사 애널리스트인 대학 후배를 만나 주식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2,000만원으로 '우리투자증권', '현대제철' 반반 샀는데, 2006년 1월 ‘우투’가 80% 이상 수익나기에 계속 오를 줄 알고 쥐고 있다가, 내려가기 시작하기에 40%대 수익에서 팔았고,(이건 잘한 일) ‘현대제철’ 오르락내리락 박스권 지루해 -10%에서  매도.(2008년부터 오르기 시작! 후회 막급.) 그 후 ‘동아제약’, ‘삼성테크윈’, ‘OCI 머터리얼’, ‘LG생명과학’ 샀다가 한 3개월 보유하다가는 지루하면 팔고, 팔고나니 올라가고……. (‘사라’, ‘팔아라’ 애널 말 들으면 안 됩니다.) 결정적으로 주식 정점에서 '한화케미칼'(당시 ‘한화석화’)을 2007. 10월. 25,535원×520주를 매수, 이후 급락 시작합니다.    (주식 컨설팅 받아보니 제가 보유 기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 이젠 장기로 가려고 하는데,    하도 어이없어 팔 엄두도 못 내고 쥐고 있었습니다.) 2008. 6월. 유상증자 주주 우선 배당으로 8,250원×166주 2008. 8월. 추가로  12,400원×10주 (왜 샀는지 모름) 2008. 12월. 6,710원×4주 (이건 끝자리 10단위 만들려고 샀는데, 이 때 1,000주쯤 사 둘 걸!) 2009. 4월.  10,000원×20주(이 때 상승 시작할 때인데, 이 때라도 200주 정도 사 둘 걸!) 2010. 4월.  14,000원×20주(이 때도 늦지 않았는데, 제가 감이 많이 부족해서요.) 그러나 어떻든, 3년이란 긴 시간 지금까지 최장기 보유 주식이 된 '한화케미칼'. (사실은 무섭게 하락해 매도 시기를 놓친 거지요.) 오늘 740주, 평단가 20,647원에 종가 34,700원.  68.06% 수익, 10,399,220원 빨간 숫자로 수익 보여줍니다.   물론 장중 35,450원까지 올랐다가 밀리는 게 안타깝지만, 새해 들어 10% 가까이 오르느라 저도 숨찰 것인데, 세상에 오르기만 하는 주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제가 단타 고수라면 매도가 걸어놓고 오늘 팔았겠지요.   저는 애널들 전화 받고나면  귀가 얇아서, 무수히 매수-매도 계속하느라 원금 까먹고 수수료 떼이는 전형적인 주식 바보였는데, '한화케미칼'은 회사 내실 믿고 전망 믿고 꾸준히 보유했더니 오늘 웃어 봅니다. 그러나 2007년 10월 같은 날, 28,950원에 매수한 ‘주성엔지니어링’은 -31.78% 수익률이니 뭐 전체로 보면 큰 수익은 없으나 ‘한화케미칼’로 한 번 웃어 본다는 거지요. 제 글이 아래 글 쓰신, 오늘 처음 주식에 입문한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겠습니다. ‘한화케미칼’ 투자자 여러분, 올해도 성투하시고 모두 부자 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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