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 8000억 이상...[2]
추천 8 | 조회 193 | 번호 13415650 | 2022.12.09 19:24 무심천맨 (minn***)
셀트리온, 영업익 8000억원 육박 가능성↑…시밀러 곳곳에 '공급'
유플라이마‧베그젤마‧램시마SC 판매 확대 속도

셀트리온(068270) 영업이익이 올해 8000억원에 육박하고 연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기존 주력 제품 판매 호조에 기반을 두고 신제품 ‘유플라이마(성분명 인플릭시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미국향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피하주사제형)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9일 기업 및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 연간 실적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는 매출 2조3985억원, 영업이익 7724억원이다. 전년 매출 1조9116억원, 영업이익 7569억원 대비 각각 25%, 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규모다.

업계 일각은 셀트리온이 올해 영업이익 8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양증권은 셀트리온이 올해 매출 23920억원, 영업이익 80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램시마SC가 앞으로 4분기와 내년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조7733억원을 기록하면서 연 매출 2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3분기에만 연결기준 매출 6456억원, 영업이익 213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6%, 28.1% 증가한 규모다.

기존 주력 제품이 누적 3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1년 새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3분기 ‘램시마IV(성분명 인플릭시맙‧정맥주사제형)’ 매출은 2195억원이다. 전년 동기 1166억원 대비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허쥬마는 775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80억원에 비해 약 10배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두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램시마IV 29%에서 34%로, 허쥬마가 2%에서 12%로 각각 증가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제품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 램시마SC를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에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40mg 제품과 고용량 80mg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고용량 제품은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해 환자 편의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베그젤마는 최근 영국과 독일에서 출시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핀란드 헬싱키(Helsinki), 우시마(Uusimaa) 지역 병원입찰(tender)에 참여해 베그젤마 공급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핀란드 베바시주맙 시장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내년 초부터 1년 동안 베그젤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 중 최초로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된 램시마SC는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효능과 안전성, 환자편의성까지 모두 갖춰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에 대해 인플릭시맙 IV 선투약 없이 램시마SC 직접 투여가 가능하도록 변경 허가를 획득한 후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서도 처방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확대되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매각하며 글로벌 직판 체제를 완성하는 중”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램시마SC가 직판을 통해 미국에 판매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후속 바이오시밀러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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