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0%
추천 8 | 조회 235 | 번호 13362981 | 2022.09.26 11:46 무심천맨 (minn***)
HMM‧셀트리온‧크래프톤, 3분기 남는 장사 제대로 했네…영업이익률 30% 넘을 듯
HMM 3분기 영업이익률 55.9% 전망
클래시스·바이오플러스·넥스틴도 40% 넘을 전망
경기침체 우려에도 실적으로 주가 버틸 가능성 있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상장회사는 18곳(금융회사 제외)으로 예상된다.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원자잿값 상승 등의 악재를 이겨내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곳들이다. 흠슬라(HMM+테슬라)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HMM(18,450원 ▼ 400 -2.12%)이 주요 상장사 중 유일하게 50%가 넘는 영업이익률이 기대됐고,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14,450원 ▼ 400 -2.69%)의 영업이익률도 4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3곳 이상의 증권사 추정치(컨센서스)가 있는 236개 상장사 중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18개사(코스피 9곳·코스닥 9곳)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을 뜻한다. 예를 들어 매출 100억원을 올린 회사가 영업활동에 들어간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영업이익이 30억원이면 이 회사 영업이익률은 30%다.

해운사인 HMM의 영업이익률은 5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사 중 3분기 최고 영업이익률 전망치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4조6248억원, 영업이익은 2조58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13.9% 증가할 전망이다. HMM 관계자는 “9월 중순 이후 운임이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7, 8월 운임이 높게 형성돼 3분기 전체 실적은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올해 체결한 1년 이상 장기 운임 계약에서도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운임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클래시스도 영업이익률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9.5%다. 3분기 33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오플러스(29,200원 ▼ 1,300 -4.26%)(48.4%)와 넥스틴(47,100원 ▼ 2,300 -4.66%)(46.2%)도 40%가 넘는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곳이다. 바이오플러스는 비 성형 시술에 사용되는 필러(filler)를 생산하는 곳이고 넥스틴은 반도체 웨이퍼의 패턴 결함과 이물질을 검출하는 광학 패턴 결함 검사 장비 제조업체다.


대형주 중에서는 바이오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27,250원 ▼ 650 -2.33%)(37.5%), 셀트리온(167,500원 ▲ 0 0%)(36.3%)과 게임회사 크래프톤(209,000원 ▲ 3,500 1.7%)(35.9%) 등이 3분기에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모두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다만 3분기 실적이 좋다고 해도 주가가 당장 빠르게 오르기는 힘든 상황이다. 양해정 DS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고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어 실적이 좋은 상장사들도 향후 실적 전망은 낮출 가능성이 있다”라며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이런 악 조건 속에서도 주가가 잘 버티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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