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제품 토대 급성장 예고....
추천 13 | 조회 2256 | 번호 13306463 | 2022.03.16 07:20 무심천맨 (minn***)
셀트리온, 다케다 의약품사업 본격 시동건다
의약품 허가권 변경 모두 완료
신신제약과 공급계약 조인식
다케다 제품 토대 급성장 예고

셀트리온그룹이 일본 다케다제약의 일부 의약품 권리 이전작업을 마무리한 데 이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0년 12월 다케다로부터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18개 품목의 아태지역 권리를 2억7830만달러(약 3074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최근 해당 의약품의 허가권 변경을 모두 완료했다.

신신제약은 지난 14일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셀트리온제약과 일반의약품에 대한 제품 공급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신신제약은 향후 3년 동안 '화이투벤'(감기약), '알보칠'(구내염 치료제), '가네진'(간장약) 등 3개 브랜드, 11개 제품에 대한 독점적 판매권을 부여받았다. 이 중 다케다제약의 화이투벤과 알보칠 등은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신신제약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일반의약품 3종이 자사 약국 유통망과 마케팅 활동과 결합됨으로써 판매에 탄력이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그룹이 지난 2020년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제품의 특허와 판권을 인수한 뒤 이뤄진 공급계약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당시 셀트리온그룹은 합성의약품 사업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인 다케다제약의 한국·태국·대만·홍콩·마카오·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 등 9개 시장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인수 제품군에는 신신제약과 계약을 맺은 화이투벤, 알보칠뿐 아니라 글로벌 개발 신약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 등 전문의약품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액트'에 대한 허가권을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이전하면서 다케다제약과의 의약품 권리 이전을 모두 마친 만큼, 이번이 사실상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셈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다케다제약의 제품을 토대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1년 셀트리온제약으로 허가권 이전이 완료된 제품들의 원외처방액은 총 679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다케다로부터 인수한 의약품 허가 이전 작업이 완료된 만큼 본격적인 처방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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