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영업이익률 40% 육박...[3]
추천 8 | 조회 5716 | 번호 13298521 | 2022.02.16 19:45 무심천맨 (minn***)
셀트리온 실적 신기록… 영업이익률 40% 육박

작년 매출 1조8908억·영업익 7539억
4분기 매출 20% 늘어 최고치 경신
바이오시밀러·코로나치료제 고른 성장
셀트리온 실적 신기록… 영업이익률 40% 육박

셀트리온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1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8908억원, 영업이익 753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 5.9%가 증가한 규모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대치이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9.9%로 40%에 육박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60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5%가 증가해 분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같은 분기의 영업이익은 2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0%가 늘었다.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미국 점유율이 확대되고,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와 진단키트 등의 매출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각 제품별 미국시장 점유율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가 22.6%, '트룩시마'가 25.4%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8%, 5.6%가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주력 바이오의약품의 포트폴리오 확대, 코로나19 솔루션 강화, 램시마SC 시장 점유율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바이오시밀러 11개(상업화 완료 5개, 개발 중 6개)를 보유하고 있다. 상업화된 것은 출시지역을 확대하고, 개발 중인 것은 신규 출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또한 '흡입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흡입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항체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일에 보스니아와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에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회사 측은 기존 정맥 주사형 치료제와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바이오시밀러와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매출 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력을 발굴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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