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진단키트. 소아용도 미국 진출 초읽기...
추천 6 | 조회 11757 | 번호 13297358 | 2022.02.12 20:31 무심천맨 (minn***)
셀트리온 진단키트, 소아용도 미국 진출 초읽기


셀트리온이 미국 신속진단키트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원 신속자가검사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에 대해 14세 미만의 소아도 사용 가능하도록 변경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하고 현재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용 중인 제품으로, 14세 이상은 별도 처방전 없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변경허가를 신청한 소아용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2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아를 위한 항원 신속진단키트로 별도의 소아용 스왑을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해당 제품을 이용해 진행된 사용성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 4일 규제기관에 변경허가를 제출했다. 올해 2분기 내 변경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허가가 완료되면 미국 내 진단키트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최근 총액 기준 약 4600억원에 달하는 디아트러스트 제품 구매주문서를 수령하고 즉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주문은 美국방부 조달청, 아마존(Amazon) 등 10여개 기업 및 정부기관과 이달 초 체결한 공급계약에 따른 것으로 미국 내 제품 공급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진행된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추가 장비 없이 검사 후 감염여부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코로나19 유무증상자 49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특이도와 민감도에서 각각 99.8%, 86.7%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국내외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내 신속진단키트 사용 연령 확대를 위한 변경허가가 완료되면 사용자가 대폭 확대되는 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
1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