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6조원 미시장...[3]
추천 0 | 조회 9036 | 번호 13297177 | 2022.02.11 12:06 무심천맨 (minn***)
셀트리온, "6조원 美시장" 코로나 진단키트 사용연령 확대 신청

美 FDA에 14세 미만 소아용도 추가신청
美 기관들로부터 4600억 규모 구매주문 수령... 추가계약 논의
10조원 규모로 추산 美 진단키트 시장 공략 본격화


[FETV=박제성 기자] 셀트리온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의 사용연령 확대 신청은 물론 최근 체결한 공급계약에 대한 미국 신속진단키트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원 신속자가검사키트(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에 대해 14세 미만의 소아도 사용하도록 변경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현재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용 중인 제품이다. 14세 이상은 별도 처방전 없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에 변경허가를 신청한 소아용 디아트러스트 코로나 항원 홈테스트는 2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아를 위한 항원 신속진단키트다. 셀트리온은 해당 제품을 이용해 진행된 사용성 시험 결과를 지난 4일 규제기관에 변경허가를 제출했다. 올해 2분기 내 변경허가 승인을 목표로 허가 완료 시 미국 내 자사 진단키트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셀트리온의 4600억원에 달하는 디아트러스트 제품 구매주문서를 수령해 즉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주문은 미국 국방부 조달청, 아마존 등 10여개 기업 및 정부기관과 올해 2월 초 체결한 공급계약에 따른 것으로 미국 내 제품 공급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을 통해 진행한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추가 장비 없이 검사 후 감염 여부를 15분 내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해 미국에서 코로나19 유무증상자 49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민감도에서 각각 99.8%, 86.7%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실시한 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확보됐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출시한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각 결합하는 두 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해 변이에 강한 감지 효과를 보여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국내외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내 신속진단키트 사용 연령 확대를 위한 변경허가가 완료되면 사용자가 대폭 확대되는 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월 10일 누적기준 전 세계 코로나 진단키트 소비시장 1위를 차지한 미국은 9억2321만개의 코로나 진단키트가 사용됐다. 애보트社가 지난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애보트 신속항원진단키트 제품군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85억5300만 달러(10조2500억원), 미국 시장에서만 50억3400만 달러(6조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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