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
추천 0 | 조회 403 | 번호 13292934 | 2022.01.27 16:36 나비드E24 (1128w***)


-현대차 2023년 양산 자율주행차에 '디와이오토'기술 접목
-리비안에 리어와이퍼 모터 독점 공급중
-세계 첫 센서클리닝 양산, 각종 모터로 2030년 매출 1조 목표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년 8월 양산하게 될 무인 택시인 ‘NE로보택시’에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 적용된다.
현대차와 자동차용 모터 전문기업 디와이의 100%자회사 디와이오토가 공동 개발한 기술로 센서 클리닝이 실제
양산되는 자율주행차에 장착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센서 클리닝이란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라이다 센서가 흙탕물, 새 배설물, 먼지 등으로 오염될 경우
이를 자동 세척하는 장비다. 압축 공기와 워셔액으로 오염물질을 신속히 제거하고 시야를 확보해 기존 와이퍼 구동
방식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세계 특허도 출원중이다. 유태길 디와이오토 대표는 “이물질이 센서를 가릴 경우 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에 센서 클리닝 시장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안전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
이지만 2030년엔 시장 규모가 약 9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와이오토는 차 유리창을 닦는 와이퍼시스템과 측면 유리를 올리고 내리는 데 쓰이는 파워 윈도우 모터, 엔진 냉각
을 돕는 쿨링팬모터 등을 주로 생산한다. 현대차가 디와이오토와 손잡은 까닭은 이 분야에서 독일 보쉬, 일본 덴소,
프랑스 발레오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유일한 토종기업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연매출은 4000억원대로 절반
가량은 현대·기아차, 나머지 절반은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에서 발생한다.

한국 중국 인도 멕시코 등 4개국에 8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시장점유율도 독보적이다. 트렉스 콜로라도 등 GM 차량 대부분은 이 회사의 리어와이퍼(차 뒤쪽 유리에 달린
와이퍼)가 장착됐다. 아반테 스포티지 카니발 등 현대차 절반 가량엔 이 회사의 파워윈도우 모터와 쿨링팬모터
등이 장착됐다.

내연기관이 아닌 차량용 모터를 주로 만들다보니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전장화에 따른 수요로
매출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자동차용 모터 수요는 2020년 30억개
에서 2030년 56억개로 86%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으로부터 작년 리어와이퍼를 수주한 데 이어 또 다른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에는
세계 최초로 순수 전기신호식 조향장치에 들어가는 모터를 개발해 만도를 통해 납품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와 미국 산악용 자동차업체 폴라리스 등에도 파워윈도우 모터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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