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부동산 정책주로 주목받는 종목
추천 1 | 조회 215 | 번호 13275666 | 2021.12.08 09:42 하늘빛사랑 (dk***)
[특징주] SG세계물산, 이재명 후보 '그린벨트 해제' 부동산 공급 공약에 강세
입력2021.12.02. 오전 10:02 수정2021.12.02. 오전 10:03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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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내에 '서울 주택공급 위원회(가칭)'를 꾸려 서울 등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을 직접 챙기며 고도제한 규제완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한 공급 방안도 논의된다는 소식에 SG세계물산이 강세다.

2일 SG세계물산은 오전 9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41원(6.53%) 상승한 6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서울지역 주택공급 논의를 전담할 위원회 등 기구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 주택공급 위원회 설치 방안은 경선캠프에서부터 정책을 담당한 윤후덕 선대위 정책본부장과 박주민 미디어컨텐츠본부장(전 경선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선대위가 서울에 초점을 둔 맞춤형 공급대책을 준비하는 건 최근 수년간 서울의 주택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 따른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일반분양 기준)은 3275가구로 역대 최저 규모다.

2019년 기준 주택보급률이 100%에 미달하는 지역도 서울(96.0%)뿐이다. 선대위는 현재 김포공항과 용산정비창·용산공원, 서울대 관악캠퍼스 등을 유력한 주택공급 용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선 등 서울 도심을 지나는 지상철로를 지하화한 뒤 역사용지 등에 장기 임대와 토지임대부 형태 기본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위원회 논의 주제에는 재건축·재개발이나 그린벨트·고도제한 규제완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한 공급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내 신규 택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선 용적률 상향을 통한 고밀도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 후보도 지난달 29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재건축·재개발 완화나 용적률 상향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신규 택지를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택지들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도 당연히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SG세계물산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대 64만㎡의 토지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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