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형 "렉키로나줌"...[2]
추천 22 | 조회 2867 | 번호 13195205 | 2021.07.18 20:53 무심천맨 (minn***)
셀트리온 ‘흡입형 렉키로나’ 내놓는다
‘인할론 바이오파마’와 개발 착수… 완성되면 가정에서도 투여 가능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 옵션 다양화를 위해 흡입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관련 특허 및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와 렉키로나의 새로운 투여 옵션으로 흡입형 렉키로나 개발을 시작했다.

인할론은 지난 6월 흡입형 렉키로나의 임상 1상 개시를 위해 호주 윤리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했으며,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흡입형 렉키로나가 개발되면 가정에서도 손쉽게 흡입기를 통해 렉키로나를 투여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셀트리온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실험용 쥐 49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람 치료 용량 대비 낮은 용량 투여 시에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실험용 쥐의 경우 생존율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인 반면 대조군 생존율은 0%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브라질발 ‘감마’ 변이와 남아공발 ‘베타’ 변이에 이어 인도발 ‘델타’에 대해서도 모두 ‘우한’발 야생형과 동등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남미 페루에서 유행하고 있는 ‘람다’ 변이에 대해서도 유사 바이러스를 이용한 중화능 결과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흡입형 렉키로나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델타 변이와 람다 변이에 대해서도 렉키로나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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