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7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이 22.6% 증가했지만 2조 원의 4분의 1 수준인 5천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유플라이마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데 휴미라와 비교해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기 부회장은 기존 바이오시밀러들의 성장 전망이 밝은 데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사용허가를 받는 일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수익성이 좋은 데다 수요도 여전히 높아 세계 공급을 확대한다면 실적 증가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은 올해 1분기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만 각각 매출 8억1010만 달러(약 9065억 원)과 4억3880만 달러(약 4910억 원)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은 평균 150만~200만 원 정도에 항체치료제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기 부회장은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렉키로나의 가격을 책정하기로 했다.
기 부회장은 3월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국내에서는 렉키로나를 원가에 내놓지만 해외 특히 선진국에서는 제값을 받으려고 한다"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수익성이 바이오시밀러보다 훨씬 높은 만큼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시장도 렉키로나의 가능성을 높게 바라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각국의 항체치료제 구매가 늦어지면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를 둔 기대감도 낮아졌지만 코로나19는 집단면역으로도 없어지기 힘든 질병이고 또 치료제를 확보해둘 필요도 있다"며 "렉키로나를 향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셈이다"고 말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렉키로나 등 제품의 매출 기여도가 커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기 부회장에게 렉키로나는 실적 증가를 이끌어줄 '기대주'이기도 하지만 임직원의 피땀으로 일군 성과물이기도 하다.
기 부회장은 4월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느냐 마느냐로 논의가 길어질 때 서정진 명예회장이 ‘왜 약을 만드느냐’며 제약바이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상기시켰다"며 "임직원 모두가 이런 사명감을 지니고 렉키로나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 부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렉키로나의 사용허가를 받는 데 우선 힘쓰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렉키로나의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라크, 모로코 등 당국에 렉키로나의 사용허가도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렉키로나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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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자주"의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율이 45.4% 인데 2분기 부터 "렉키로나주 "판매가 본격화되면 50%을 훨신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 매출 5조원 (렉키로나주 포함) 영업이긱 2.5조 이상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