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미 교수의 혜안...
추천 13 | 조회 2275 | 번호 13162248 | 2021.04.03 08:42 무심천맨 (minn***)
[인터뷰]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 “자가진단 키트, 코로나 확산 막을 히든카드"

"자가진단 키트가 도입되면 지금과는 또 다른 일상이 찾아올 겁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왜 도입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57)는 2일 조선비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가진단 키트 도입은 지난해 9월부터 우리나라에 적용돼야 할 검사법이라고 계속해서 말해왔다"며 "지금이라도 정부에서 논의를 시작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일반인도 감염 여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도입을 처음으로 검토하는 전문가 회의를 열었다.

천 교수는 "임시선별검사소까지 찾아가 코안에 눈물이 날 정도로 긴 면봉을 깊숙이 넣는 유전자 증폭(PCR) 방식이 아니라 집에서도 간편하게 코로나 감염 여부를 체크하고 외출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자가진단 키트를 해외 100개 이상 나라에 수출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사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이 지금껏 자가진단 키트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며 도입을 반대해 왔기 때문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해 12월 브리핑에서 "본인 스스로 코에 깊숙하게 넣어 검체를 채취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검사 방법"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도 최근 3차 유행이 재확산하고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하자, 결국 자가진단 키트를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미국도 집에서 코로나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허가가 내려져 자가진단 키트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일(현지시각) 처방전 없이도 약국과 식료품점에서 살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를 승인했다.

천 교수는 자가진단 키트가 도입되면 기존 PCR 검사보다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이 검사를 도와주거나, 스스로 하게 되면 충분히 목 안쪽과 콧속을 부드럽게 검사할 수 있다"면서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긴 면봉을 콧속 깊게 찔러 넣어 눈물이 찔끔 나던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진단 키트는 얇은 면봉으로 입안과 콧속을 훑은 뒤 액체에 담근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임신테스트기와 비슷하게 두 줄일 경우 양성으로 판명이 난다.

천 교수는 가정 내에서 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상시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이나 미국은 가정에서는 자녀가 등교하기 전 열이 나는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진단 키트를 사용하고 등교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자가진단 키트가 더 빨리 도입됐다면 지난 1년 동안 문제가 됐던 교육 공백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교수는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업소와 외국인 사업장, 교도소 등에 자가진단 키트가 우선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흥업소는 키트로 검사를 하고 15~20분 뒤 결과를 확인한 후에야 입장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외국인 사업장의 경우 합숙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일주일에 한 번씩 자가진단 키트를 이용해 빠르게 확진자를 선별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자가진단 키트가 최근 재차 유행 조짐을 보이는 코로

나 사태를 잡을 수 있는 ‘히든카드’가 될 것이라고 봤다. 지난달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다시 500명대로 증가해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그는 "현재의 코로나 확산세를 막기 어려운 원인은 젊은 층 중심의 무증상 감염자가 대거 몰려있기 때문인데 2~3일마다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를 하면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천은미 교수의 혜안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마시스가 개발한 신속진단키트 도입과 렉키로나주 경증환자에
사용이 이루어 져야 코로나 19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13
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