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신인 걸그룹 NiziU(니쥬)가 데뷔 29일 만에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입성한다.

NHK는 16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로 71회를 맞이한 '홍백가합전' 출연진을 발표했다.

NiziU는 정식으로 데뷔하기도 전 출연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는 2005년 일본 2인조 보이그룹 WaT가 데뷔 1개월 29일 만에 세운 '홍백가합전' 사상 최고속 출연 기록을 15년 만에 경신한 신기록이자, 아직 정식 데뷔 전인 NiziU의 뜨거운 인기 열풍을 고스란히 증명하는 사례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주요 언론 역시 NizIU의 '홍백가합전' 입성 소식과 사상 최고속 출연 기록을 비중 있게 다루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조명했다.

NiziU는 "새로운 도전이 많았던 2020년의 마지막을 '홍백가합전'으로 장식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홍백가합전' 출연은 가수를 준비하면서부터 꿈꿔온 목표 중 하나여서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NiziU답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일본 공영 방송 NHK에서 방영되는 연말 프로그램이다.

한 해 동안 일본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총출동해,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공연을 펼치고 대항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역대 최고 시청률 81%, 평균 시청률 40%를 웃도는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한편 NiziU는 일본에서 34년째 명맥을 이어온 유명 음악 프로그램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하 '엠스테')의 두 번째 출연 소식도 알렸다.

앞서 지난달 30일 '엠스테'에 첫 출격해,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엔딩을 장식한 이들은 한 달이 채 되기 전인 오는 27일 시청자들과 또 한 번 만난다.

이로써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NiziU 등 JYP 소속 아티스트는 결방 예정인 오는 20일 방송을 제외하고 10월 30일부터 4주 연속 '엠스테'에 출연해,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다시금 증명했다.

일본에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NiziU는 다음 달 2일 일본 정식 데뷔 싱글 'Step and a step'(스텝 앤드 어 스텝)을 발매하고,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