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안 팔린다"...GM,닛산,폭바 7만명 감축(한국경제)[1]
추천 0 | 조회 1537 | 번호 13037889 | 2020.08.22 12:10 인천 (tykimkardash***)
"차가 안 팔린다"…GM·닛산·폴크스바겐 7만명 감축
한국경제
입력 2019-11-17 10:28 수정 2019-11-17 10:28

제너럴모터스를 비롯한 미국, 일본, 유럽의 자동차 대기업들이 신차 판매 감소와 전기자동차 등으로 차 산업이 바뀌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총 7만여명의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미국 내 3개 공장 등 전 세계 7개 공장 문을 닫는 것으로 1만4천여명의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유럽에서 휘발유 차 관련 공장 5곳의 폐쇄를 결정한 미국 포드는 공장 작업 인원을 전체적으로 1만2천여명 줄이기로 했다.
닛산차는 생산 부문 인력을 약 1만2천500명 감축할 방침이다.
닛케이는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자동차업체 종사자 수가 세계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계속 늘어 약 240만명이 됐다가 작년에 소폭 감소로 돌아섰다며 이번에 줄이는 7만여명은 대상기업 전체 종업원 수의 4%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인력 줄이기를 통한 구조조정에 나서는 주된 이유는 신차 판매 시장이 커지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도 세계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9천581만대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 시장에선 신차 판매 대수가 이미 한계점에 올라 올해 들어 미국의 경우 작년 대비 판매 대수가 3%가량 적고, 유럽도 1%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흥시장인 중국과 인도의 판매 대수도 5% 이상 줄어 작년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다.
세계 금융위기 영향으로 2009년 신차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서자 자동차 메이커들은 신흥 시장 확대 전략에 따라 신흥국 투자를 늘렸다.
이 영향으로 2017년까지 세계 차 생산 대수는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작년에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9천563만대를 기록하며 9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런 상황에서 EV 같은 차세대 자동차로 시장의 축이 변화하는 것도 자동차 대기업들이 생산 체제의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내연기관이 없는 전기차는 휘발유 차량보다 부품 수가 30%가량 적게 들어가 인력이 덜 필요하고, 내연기관을 장착하는 자동차 조립도 이전보다 적은 인원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오는 2030년에 세계 판매량의 40%를 전기차(EV)로 채운다는 목표를 내건 독일 폴크스바겐이 자국 내 공장의 EV 생산에 맞춰 2023년까지 7천~8천명을 감원하기로 한 것은 그런 배경에서다.
닛케이는 주요 메이커들이 차세대 자동차에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염가판매를 통해 보급을 우선하고 비용 회수를 미룰 수밖에 없는 것이 현 시장 상황이라며 자동차업계가 시련기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펌


'미래차'가 몰고 온 일자리 공포…현대차도 1만명 줄여야 생존
등록 2019.10.07 21:34 / 수정 2019.10.07 21:39


경제산업부정준영 기자
jun88@chosun.com




[앵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인력을 감소해야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자동차들은 휘발유나 경유차보다 생산인력이 훨씬 적게 필요하기 때문인데, 현대차의 경우 만 명을 줄여야 생존이 가능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휘발유 등 내연기관 자동차엔 3만개 부품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전기차나 수소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30~50% 가량 적습니다. 자동화된 공정에서 훨씬 적은 일손으로 생산이 가능합니다.

현대자동차 외부 자문위원회가 생산 인력을 2025년까지 20~40% 줄이지 않으면 노사가 공멸할 것이란 경고를 내놓은 건 이 때문입니다.

국내 생산 인력이 5만명인 걸 감안하면, 최소 1만명은 줄여야 생존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2025년까지 생산직 1만7000여명이 퇴직 등으로 자연감소할 예정인 가운데, 신규 인력충원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해외 업체들도 생존을 위한 구조 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GM은 1만 4000명 구조조정"에 돌입했고, "폭스바겐은 내년까지 3만명을 감원"할 계획입니다. "닛산은 2023년까지 1만 250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현재보다) 약 30% 판매가 줄어든다는 뜻도 갖고 있기 때문에 노사합의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제대로 찾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또한 소유에서 공유로 차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어, 자동차 산업 개편발 일자리 충격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TV조선펌


chosunbiz 산업 40% 감원해야 살아남는다는 현대차… 구조조정 못하고… 정년퇴직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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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감원해야 살아남는다는 현대차… 구조조정 못하고… 정년퇴직만 기다려
조선일보류정 기자
입력 2019.11.28 03:09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대규모 감원으로 확보한 현금을 전기차에 쏟아붓고 있지만, 한국 대표 기업 현대차는 감원을 통한 구조조정은 꿈도 못 꾸고, 투자의 방향성도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외부 자문위에서 2025년까지 생산직의 40%를 감원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경직된 노동법과 강성 노조 때문에 구조조정은 직원들의 정년퇴직만 기다려야 하는 '천수답(天水畓)' 같은 상황이다. 오히려 정부 권고로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7860명을 전환했고, 내년까지 총 9500명을 전환 완료한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2025년까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1만7500명이 정년퇴직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이는 현대차 정규직 조합원의 25% 수준으로, 추가 감원까지는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생산직 신규 채용은 올해부터 올스톱했다.

미래차 투자는 현대차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현금은 부족한데 투자할 곳은 많아, 이곳저곳 투자가 분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가 최근 예고한 굵직한 투자는 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사 설립에 2조원, 인도네시아 자동차 공장 건설에 2조원, GBC 사옥 건설에 3조7000억원, 수소차 분야 7조6000억원 등으로 일관성을 찾기 어렵다. 특히 투자가 분산되면 주도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일례로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은 원래 현대차가 최대 주주였으나, 최근 포르셰가 더 투자하면서 현대차를 밀어내고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2월 현대차는 5년간(2009~ 2013) 45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돈의 대부분(30조6000억원)은 일반 연구·개발, 생산 시설·유지를 위한 것이고, 미래 기술 투자는 14조6000억원

정도다. 현대차가 2025년까지 출시하겠다고 한 순수 전기차는 23종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135종에 5년간 78조원을 쏟아붓겠다는 폴크스바겐과 크게 비교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선택, 집중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구조조정을 포함한 비용 절감이 필요하지만, 그게 안 되니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펌

전기차 시대, 아우디 9500명 감원…"40% 줄여라" 경고장 받은 현대차는 어쩌나
조선비즈 2019.11.27 14:57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제작과정 단순, 조립 인력 적어
차량공유 서비스 증가로 완성차 판매는 감소 추세
자동차 회사들 인건비 절감해 미래 기술·서비스 개발에 투자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생산 규모가 큰 기업들 뿐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고급차 업체들마저도 최근 잇따라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의 GM 공장 근로자들이 순수전기차인 볼트EV를 만들고 있다./한국GM 제공

그동안 자동차 업계에서의 구조조정은 주로 방만한 경영으로 비대해진 몸집을 줄이기 위해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의 인력 감축은 미래 자동차 시장이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바뀌는데 따른 선제적 대비 차원에서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에 비해 제작 과정이 훨씬 단순해 현재 수준의 인력 규모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자 증가로 완성차 판매마저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각 자동차 업체들은 인력 감축을 통해 아낀 비용을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투자해 미래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 벤츠 이어 아우디도 대규모 감원계획 발표…"전기차 투자 확대"

2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우디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는 2025년까지 생산직 근로자 95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아우디에서 일하고 있는 전체 직원 가운데 10%가 넘는 규모에 해당된다.


지난해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우디의 첫 순수 양산형 전기차 e-트론/아우디 제공

아우디는 감원과 조직개편으로 2029년까지 600억유로(약 78조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자금은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브람 쇼트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조조정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독일 공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 시장의 격변기에서 우리는 더욱 효율적이고 민첩하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도 지난 14일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까지 인력 감축을 통해 10억유로 이상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20일에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이 전동화 체제 전환을 위해 2028년까지 5040명의 직원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판매비중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벤츠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차량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채우겠다며 아예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EQ까지 만들었다. 폴크스바겐도 2030년에는 전기차의 비중이 절반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체제 전환을 앞두고 최근 각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다임러그룹의 디터 제체 전 회장이 지난해 9월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의 첫번째 양산 모델인 EQC를 공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미국과 일본 등도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은 메리 바라 회장의 주도로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사업장은 물론 공장까지 폐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낀 비용을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에 집중 투자해 내연기관 체제에서 잃었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게 GM의 최종 목표다. 포드도 지난 6월 공장 5곳의 폐쇄를 결정했고 닛산도 최근 1만2000여명 수준의 인력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 현대차도 2025년까지 인력 40% 감축 필요…노사간 극심한 진통 예고

유럽과 미국 등에 비해 아직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대규모 감원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현대자동차(005380)를 포함한 국내 업체들 역시 전기차 체제 전환에 따라 현재의 고용 규모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향후 인력을 줄이려는 회사와 이를 거부하는 노조의 극심한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외부 자문위원들로부터 "자동차 생산 기술 변화로 2025년에는 제조인력을 최대 40%까지 줄여야 한다"는 ‘경고장’을 받았다. 자문위는 "전동화와 모빌리티 시장 성장으로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제조에서 서비스로 이동할 것"이라며 "대규모 설비와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외부 자문위원들이 미래 고용 문제와 관련한 제언을 하고 있다. /현대차

국내 노조는 전기차 전환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올해 임단협에서도 노조는 현 고용 수준 유지를 위해 정년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각 경쟁사들의 움직임에 발맞춰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인력구조 개편에 나서야 할 상황이지만, 노조와의 진통을 우려해 아직까지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지금부터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 개편을 시작하지 않으면 몇 년 뒤에는 엄청난 비용 부담을 피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변화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인식을 갖고 노사가 함께 유연한 인력 운영 원칙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상훈 기자 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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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완성차 감원 현황
콘티넨탈->500명
BMW->6.000명
아우디->9.500명
다임러->10.000명
포드->12.000명
닛산->12.500명
GM->14.000명
폭스바겐->30.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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