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판매 부진에 60%폭락(뷰스앤뉴스)[1]
추천 0 | 조회 1748 | 번호 13016589 | 2020.08.01 08:14 인천 (tykimkardash***)
현대차,판매 부진에 60%폭락...2009년 12만원 주가로 마감


'중국시장 왕따'에 현대차 주가 폭락
현대차 5월에 -12.1%, 6월엔 -30.8%. 한국경제 최악 위기
정몽구 해외 법인장 소집 주가 폭락 막기에 안간힘
2015-07-10 17:44:39


현대-기아차 그룹 주가가 10일 중국시장에서의 계속되는 판매 급감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중국정부의 전방위 부양조치에 따른 중국증시 반등 소식에 힘입어 3.36포인트(0.17%) 오른 2,031.17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틀간 7천400억원에 가까운 엄청난 순매도공세를 폈던 외국인이 이날 순매도규모를 721억원으로 줄이면서 반등이 가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관이 1천980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상승폭을 제한했으며 개인은 2천71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 4.71포인트(0.65%) 오른 730.72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코스피의 대표주인 현대차와 기아차 주식은 급락했다.

현대차는 2.36% 급락한 12만4천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5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는 2012년 4월 30일의 최고가 기록(26만8천500원)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 폭락한 수치이기도 하다.

기차아는 낙폭이 더 커 6.85% 폭락한 4만8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4만원선마저 위협받았다.

현대모비스 역시 2.25% 하락한 19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20만원선이 깨졌다.

이처럼 현대기아차 그룹 주식이 급락한 것은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의 6월 판매랑이 급감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6월 중국공장 판매량은 약 6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8%나 급감했다. 이는 지난 5월의 -12.1%보다 판매 감소폭이 3배 가까이 커진 것이어서,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급속히 외면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아차도 3만8천대로 26.5% 감소했다.

반면에 일본 도요타 판매는 41.7%나 폭증했고 혼다도 26.1% 급증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38.5% 급증했고, 미국 GM도 소폭(0.4%)이지만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토종업체인 창청자동차(4.7%)와 지리자동차(22%)도 판매량을 늘렸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급감은 사옥부지 매입에 시세보다 몇배 비싼 10조원이상을 쏟아부으면서 정작 신규개발 투자를 소홀히 한 데 따른 주요 차종 모델의 노후화, 일본-독일업체의 가격인하 공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결과이나, 일각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한국의 국가이미지가 후진국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제품들도 타격을 입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다음 주중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법인장 60여명을 소집해 잇달아 회의를 주재하며 위기 타개책을 논의할 예정이나 당장 뚜렷한 해법을 찾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수년간 극심한 내수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출경제의 쌍두마차 역할을 해온 삼성전자가 요즘 기대보다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도리어 수직추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실물경제는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듯한 심각한 상황 전개다.
뷰스앤뉴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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