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 영향 1Q 실질 영업익 감소."유동성 관리"
추천 0 | 조회 93 | 번호 12868433 | 2020.04.23 16:11 인천 (tykimkardash***)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이 오늘 발표되었다
매출액 25조3194억원,영업이익 8638억원,순이익 5527억원이다
현금 유동성 11조원 확보된 상태란다
오늘도 외인 대규모 손절매는 계속 나온다 정부는 방관만 하지말고 뭔 대책이라도 나와야 쓰겠다
아래는 현대차에서 1분기 실적에 대해서 언론에 배포한 내용이다


현대차, 코로나 영향에 1Q 실질 영업익 감소…"유동성 관리 최우선"(종합)


아시아경제 2020.04.23 15:43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수요위축과 생산 차질 여파에 현대자동차 올해 1분기 자동차 부문 실질 영업이익이 전년비 8% 감소했다. 환율 효과와 앱티브 조인트 벤처 설립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전체 영업이익은 늘어난 듯 보였으나 실제 자동차 부문의 손익을 따져보면 확연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23일 현대차는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 25조3194억원, 영업이익 86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6%, 4.7%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42.1% 감소한 552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는 90만3371대로 전년대비 11.6% 감소했으나 글로벌 자동차 수요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의 믹스개선이 이어지며 SUV 판매 비중이 전년비 4.9%포인트 상승한 42.9%까지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신차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SUV 위주의 믹스개선 등으로 수익성을 확보했지만 '코로나 소나기'를 피해가진 못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8638억원을 기록했으나 이중 앱티브 조인트벤처 설립 이익(1060억원)의 일회성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 컸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1분기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감소한 4640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관계기업의 손익 약화, 신흥국 환율 약세 등이 반영되며 무려 42.1% 감소했다.



현대차 2020년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은 "코로나 확산으로 유례없는 불확실성 속에 있는 상황에서 빠른 V자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유동성 확보, 생산 유연성 확대와 재고 관리를 통한 손익 차질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11조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4월 이후 글로벌 수요 급감을 가정하더라도 연말까지 유동성 관리가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현금 보유력을 기반으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고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투자의 우선순위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향후 수요 절벽이 예상되는 해외 시장 판매 감소분을 국내 시장의 호조가 상쇄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들어 출시된 GV80, G80, 아반떼가 사전계약에서부터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 신차를 포함해 현재 미출고 대기 물량만 12만대에 달한다.

구자용 현대차 IR 담당 상무는 "국내 공장 수출과 관련해 2분기에도 수요감소 전망으로 수출 물량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국내 공장 생산 물량을 내수 중심으로 운영하고 판매 호조 차량 생산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는 고부가 제품인 그랜저, GV80, G80, 팰리세이드 등의 신차 판매를 늘려 수익성 개선을 바라보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신형 투싼과 제네시스 GV70, 싼타페 등의 신차 출시를 차질없이 준비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며 판매 감소 및 수출 물량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은 딜러 단축 영업, 소매점 강제 휴업 등으로 큰 폭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며 중국도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며 예년 수준의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 중동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해외법인별로 최적화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효율적 재과와 안정적인 인센티브 운영, 신차 및 SUV 위주의 공급 확대를 통해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해외 법인별 유동성 확보를 위한 채권 발행, 크레딧 라인 활용 극대화 및 추가 개설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중"이라며 "경영 조기 정상화를 위해 딜러,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의 현황을 점검하고 금융사와 협업을 통한 딜러금융 지원 등 직간접적인 지원책을 함께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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