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3.09% 급등'1910'선 회복(이데일리)[1]
추천 0 | 조회 40 | 번호 12860503 | 2020.04.17 16:09 인천 (tykimkardash***)
31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3%대 급등 '1910'선 회복
이데일리 16:04:05
- 외인 기관 동반 매수..한달만에 1900선 넘어서
- 전기전자 업종 강세
- 경영권 분쟁 재점화?..한진칼 대한항공 급등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3% 이상 오르면서 1910선을 회복했다. 약 한 달여만에 돌아온 외국인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외국인이 매수가 집중된 전기전자 업종 역시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7.46포인트(3.09%) 오른 1914.5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대 상승 출발해 줄곧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장중 한때 1926.02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19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1일(장중 고가 1967.7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3226억원과 237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5일 이후 거래일 기준 31일 만에 팔자에서 사자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이는 역대 최장인 2008년 6월 9일~7월 23일 3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길다.

노동길 NH투자증권연구원은 “경제 활동 재개 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은 코로나19 공포를 완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재료”라며 “3000억원대 외국인 순매수 규모 및 전기전자 업종 집중은 외국인 귀환의 전조”라고 분석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1129억원) 연기금(865억원) 투신(321억원)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프로그램은 차익(-226억원)과 비차익(1641억원)을 합쳐 14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음식료품(-0.2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 업종이 9%대 증권 전기전자 4%대 화학 제조업 섬유의복이 3%대 올랐다. 유통업 서비스업 운수장비 건설업 은행이 2%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1.86%) 포스코(005490)(0.00%)를 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시총 1~5위인 삼성전자(005930)(4.90%) SK하이닉스(000660)(3.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81%) 삼성전자우(005935)(4.14%) 네이버(035420)(4.99%)는 상승했다. 이어 LG화학(051910)(5.59%) 현대차(005380)(1.41%) 삼성SDI(006400)(5.72%) LG생활건강(4.87%) 삼성물산(028260)(2.02%) 현대모비스(012330)(2.87%) SK텔레콤(017670)(1.27%)도 상승했다.

이 밖에 경영권 분쟁 재점화 기대감에 한진칼(180640)은 28.82% 오른 10만9500원을 기록했다. 10만원 고지도 처음으로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장중 11만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진칼우(18064K)(24.86%) 대한항공우(003495)(13.43%) 역시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6억4391만8000주, 거래대금은 13조9366억원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없이 719종목이 올랐고, 144종목은 내렸다. 3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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