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車 산업 상생해야 조선업 전철 안 밟는다"
추천 0 | 조회 1237 | 번호 12561956 | 2019.06.03 14:31 암해어사 (nommqttp***)
파이낸셜뉴스
김상조 "車 산업 상생해야 조선업 전철 안 밟는다"
김경민 입력 2019.06.03 14:10 수정 2019.06.03 14:10 댓글 0개

'자동차 산업이 과거 조선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가 선제적으로 2·3차 협력사를 위한 상생협력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이 3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해 박한우 기아차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열고 모범적인 상생협력 사례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간담회는 구조적 변화에 직면한 자동차 업계의 미래 대비 전략을 듣고 협력·유관업체 상생,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방안을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기를 맞아 우리나라 자동차 대표기업인 현대차그룹이 다가올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협력·유관업체 상생 및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관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아차 임원들은 그룹의 상생협력 사례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신동수 기아차 상무는 그룹 차원의 미래 친환경 자동차 개발방향, 지역별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사업 확대, 자율주행 상용화, 인공지능(AI)·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보급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동원 기아차 상무는 현대차 그룹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문화 정착 등 상생협력 3대 추진 전략과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이 조선기자재 산업의 전철을 밞지 않도록 현대차 그룹의 상생협력 문화를 2차 이하 협력업체까지 확산시켜 중소 부품업체의 미래 대비 경쟁력을 강화해달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광주형 상생 일자리 사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대차 그룹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수시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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