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미래의 꿈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통일부 기자단 유니콘 9기 홍현우 입니다.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기존에 이뤄져온 남북간 광물자원의 개발 사업이 주춤한 상태인데요. 북한은 이러한 사태로 인해, 남한으로부터의 비료지원을 포기하는 대신 중국에 광물을 팔아 얻은 수익으로 비료를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실 북한의 광물과 지하자원 가치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데요. 이에 이번 기사에서는 북한의 지하자원에는 무엇이 있는지, 또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남한과 비교해보았을 때는 어떠한지 등의 내용들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북한이 품고 있는 지하자원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출처:NK투데이)
세계적 희귀자원 보유...잠재가치 7조 달러(약8,050조원)
지하자원은 현재와 미래에 어떤 유용물질이 경제적으로 채굴될 수 있도록 농집되어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경제적으로 채굴되어 사용하는 대상이 대부분 광물 자체에 있기 때문에 지하자원을 광물자원이라고도 하는데요. 여기에서의 광물은 어떤 특정 광물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광물의 집합체인 암석까지도 포함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6년 광물자원공사가 발표한 북한의 주요광물자원 현황에 따르면, 북한 지역에는 306여 종의 지하자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광물의 종류만 따지더라도 200여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철, 니켈, 아연, 석회석, 마그네사이트와 석탄 등 거의 모든 종류에 걸쳐서 북한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데, 다각적 지각변동의 영향으로 여러 지층에 형성되었던 것이 그 까닭이라고 합니다.
▲북한 광물자원 분포도 (출처:구글이미지)
북한의 지하자원은 우리나라와 비교해보았을 때 양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이는데요.
2008년 기준 북한 광물 매장량의 잠재가치는 무려 약 7,000여 조로 우리나라의 289조원의 24.1배에 이릅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양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0년 기준 한국정부의 예산이 293조원이니, 단순 계산해보면 24년치 국가예산이 북한 땅에 잠들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2017년 기준으로 미국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쿼츠(Quartz)는 ‘북한은 이미 돈방석에 앉아있는 나라’이며 ‘손도 대지 않은 광물이 7조 달러(약 8050조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북한은 지하자원의 매장량과 관련된 정보와 그 가치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석유탐사자료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기 꺼린다고 합니다. 노른자는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북한 당국의 셈법이 깔려있는 셈이죠. 세계 총 매장량의 50%가 매장되어 있는 마그네사이트는 세계 2위, 흑연은 세계 3위, 텅스텐은 세계 6위에 랭크되어 있을 만큼, 규모 측면으로 따지더라도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대한광업진흥공사)
우리나라가 절대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금, 은, 동과 아연, 철, 마그네사이트 등의 지하광물자원들이 북한에 는 전역에 두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우라늄의 북한 매장량은, 현재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호주의 130만톤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인데, 139억 달러 수준의 잠재가치를 지녔다고 합니다.
(출처:통계청
중국은 2010년부터 자국 내 희토류 생산량을 제한하고 수출량을 감축시킴으로서 희토류 자체를 정부 통제 하에 자원무기화 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에 가격이 자연스레 급등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에 이러한 희귀자원인 희토류가 20억톤이 묻혀져 있어, 매장량과 수출량의 집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이라고 합니다. 첨단 공업에 없어선 안될 이 귀중한 광물이 북한 땅에 어마어마한 양이 묻혀져 있으니, 북한이 품고 있는 지하자원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출처: 산업자원부, 대한광업진흥공사)
지난 역사를 돌이켜볼 때, 북한의 핵개발과 그에 따른 압박 정책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크게 위축된 상태에서, 중국의 거대자본이 북한의 지하자원에 대한 장기 체굴권 및 판매권을 크게 확장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의 현실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경색된 남북관계가 해결되어 남북한의 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유니콘 9기 홍현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