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시동
추천 1 | 조회 799 | 번호 12475137 | 2018.11.21 19:26 장가네 (poo***)
일주일 전 서울 시내버스로 처음 도입된 전기차보다 더 부드럽고 조용했다.

서울시청 앞 광장을 출발해 10여분간 운행한 수소버스는 시동을 걸자마자 미끄러지듯 움직였다.

전기차 시내버스에 이어 수소차 시내버스가 21일 서울 시내를 처음으로 달렸다.

서초구 염곡동과 양재역, 이태원, 남산, 시청을 오가는 405번 간선버스다.

국내에서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되는 것은 울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수소차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며 나오는 전기 에너지로 움직인다. '연료가 수소인 전기차'인 셈이다.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를 빨아들여 수소와 결합하면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돼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로 불린다.

이번에 서울 시내버스로 투입된 수소버스는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것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때 셔틀버스로 경기장 일대를 누비던 차다.

버스 지붕 위에 수소 탱크와 배터리, 냉각시스템이 놓여 있어 윗부분이 일반 버스보다 불룩한 형태다. 수소버스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파란색 버스 외부를 물방울과 물결무늬로 디자인했다.

수소를 한 번 충전하는 데 15분이 걸리며, 완충했을 때 약 317km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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