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펀드도 하고 주식에 직접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수익이 좋다고 해서 하긴 했는데, 요즘 주가지수가 자꾸 떨어져서 빼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에요."
요즘처럼 급등락이 반복되면 투자자들의 마음은 좌불안석이다. '주식투자는 언제 해야 유리할까?', '언제 환매하는 것이 유리할까?' 등 궁금증이 증폭되기 마련.
세상 경제의 이치가 물건 값이 떨어질 때 사두었다가 오를 만큼 올랐을 때 파는 것이 유리하듯이 주식투자는 하락기에 투입해 대세 상승기 때 환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제는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날씨예측 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언제쯤이 대세상승기가 되고 대세하락기가 되는 지 예측하기가 좀처럼 힘이든다. 물론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달무리가 끼면 내일 비가 올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듯이 주식시장도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다.
그러면 어떻게 투자시기를 결정할 것인가. 일단 나무보다는 숲의 흐름. 즉 부분보다는 전체를 먼저 보는 거시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기관에서 발표되는 지표들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주가예측이 가능하다.
경기선행지수, 경제성장률 등이 오르면 주식도 오른다. 또한 기업의 영업이익, 기업의 평가 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표들도 주식의 상승을 유도한다.
유가상승,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기업의 생산원가를 상승시키고 나아가 기업의 이익에 저해 되므로 주식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두바이유의 상승은 특히 우리 기업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금리와 채권의 상승은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볼 수 있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경우 주가지수가 하락 시보다 안정적이고 원금 보장이 되는 채권과 은행에 돈을 투자하려는 심리가 강하다. 결국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자금유입이 빨라져 주가지수의 하락을 더욱 부추기게 된다.
또한 증시는 미국 등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경제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최근 국내 증시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 경제성장률의 둔화, 서브프라임, 달러화 약화 등의 여파가 가장 큰 이유다.
물론, 이러한 원인들 이외에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은 많다. 하지만 이런 지표들은 우리가 투자시점을 잡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허황된 소문에 의한 '묻지마투자' 보다는 훨씬 객관적이고 타당한 투자를 할 수 있다. 또한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읽는 투자능력을 키울 수 있어 초보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런 판단지표 등을 예의주시해 나름대로의 투자의 판단 기준을 세우자. 아무리 간접투자 상품(펀드)라 해도 무작정 전문가(펀드메니저)에게만 맡겨 투자하기엔 뭔가 불안하지 않은가. 선택은 결국 본인의 몫이고 그 책임 또한 본인에게 있다. 스스로 투자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성공 제태크의 시작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