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시대' 가 열렸다. 이는 하루가 다르게 금융환경이 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만큼 금융시장은 넓고 투자 상품과 방법들이 점점 더 많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따르지 못하면 우리의 삶이 보다 넉넉해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
최근 많은 유동자금들이 앞 다투어 주식-펀드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돈이 벌리는 곳에서 돈을 벌라' 는 말이 있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돈이 몰리는 시장에서 남들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 또한 부자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이런 틈새시장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장외시장이다. 장외시장은 분명 매력적인 투자처다. 아직 역사가 짧고 거래규모 면에서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못 미치지만 잘만 활용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시장임엔 분명하다.
<주식보다 100배 수익을 올리는 장외주식 실전투자>(이가서. 2007)에선 장외주식이 좋은 5가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첫째, 고수익의 기회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는 이미 회사의 내재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기 쉽지 않다. 또한 이러한 시장은 가격제한폭 등 주가의 상승을 일정 수준에서 묶는 제도적 장치가 있다. 안정성 면에서는 돋보일지 모르지만 수익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짐이 된다.
하지만 장외시장에는 이런 규제나 제약들이 없다. 이론상으로 하루에 2배가 올라도 아무런 법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 여기에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은 상당수가 장래성 면에서 아주 높은 평점을 받는다. 잠재적 가치가 무궁무진하고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둘째, 1년 연중무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은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거래를 할 수 없다. 반면 장외시장은 언제든 자유자재로 사고 팔 수 있다. 당사자들이 직접 거래하므로 거래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직접 만나서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지 않느냐고 하지만, 계좌이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셋, 투자자가 직접 주가를 결정
장외주식의 주가 결정권은 오롯이 거래 당사자의 몫이다. 시장에서 물건 값을 흥정하듯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아. 만약 주가 수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적절한 선에서 조정할 수도 있다. 일정한 매매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거래되는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당사자들끼리 주가를 결정하면 거래소시장에서 작전세력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작전세력이 낄 수 없는 곳이 바로 장외시장인 것이다.
넷째, 개미군단의 천국
장외시장은 일반 투자자들의 뜻대로 움직인다. 주식투자의 경우는 개미들의 무덤이라 불린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들에 치여 설자리가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 하지만 장외시장은 기관이나 외국인의 발길이 아직 미치지 않고 있어 투자의 아마추어인 개미군단의 천국이다. 기관이나 외국인의 투자전략에 휘말릴 염려가 없다. 자기의 소신대로 투자하면 그뿐.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뿌린 만큼 거둘 수 있는 투자처가 바로 장외시장이다.
다섯째, 거래횟수에 상관없이 수수료 무료
장외주식은 수수료가 없다. 증권사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서 한 번 사고팔면 거래액수의 0.5%(HTS 거래 시 0.2~0.025% 사이)가 수수료(세금 제외)로 나간다. 얼핏 보면 큰 금액이 아닌 것 같지만, 손절매가 갖은 단타투자자들에겐 부담스러운 존재가 바로 수수료다. 이에 비해 장외주식은 100번을 거래해도 수수료 한푼 나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