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부동산 알짜정보]기다렸던 파주신도시 '어디를 노릴까'②| 기다렸던 파주신도시 '어디를 노릴까'② | ||||||
| 머니닥터 : 박상언 (현 유엔알 대표) | ||||||
 Q: 파주신도시 청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은데 청약가점점수는 어느 정도 되어야 될까요? A: 안정권에 들려면 중소형 50점대, 중대형 40점대로 보여집니다. 청약가점이 50점이 되려면 무주택기간 10년(22점), 부양가족 3명(20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6년 이상(8점)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죠. 하지만 공급 물량이 워낙 많은 데다 단지별 입지 여건도 달라 일부 단지에선 미분양 가능성도 적지 않은 만큼 가점이 낮더라도 청약에 나서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동시분양 방식이어서 중복 청약할 수 없습니다. 여러 단지 중 한 곳만 골라 청약해야 합니다. Q: 최근에 파주 운정신도시 복합단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자도 확정되었죠? A: 투자 규모가 2조6,000여억 원에 이르는 파주 운정신도시 복합단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SK건설 컨소시엄에 돌아갔습니다. SK건설 컨소시엄이 써낸 땅값은 8,100억원으로 주공이 공모하면서 붙인 예정가격 4,789억원에 비해 두 배에 육박해 사업 시행자인 주택공사도 큰 혜택을 보게 됐고, 특히 SK건설은 개발건설-사업운영 분야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택공사는 지난 8일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SK건설, GS건설, 레코시아, 신한은행 등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SK건설 컨소시엄을 파주운정 복합단지 PF 사업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땅값을 3.3㎡(1평)로 따지면 평균 2,620만원 가량으로 주거용이 2,200만원, 상업용 3,150만원 선입니다. Q: 아무래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복합단지가 들어서면 판주신도시 가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겠죠? A: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4년까지 파주 운정역 북서쪽 특별계획구역 3개 블록 총 10만2,111㎡ 중심상업지역에 상업, 업무, 주거, 문화, 위락 기능을 결합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죠. 단지 내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574.5%, 건폐율(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물 1층 바닥면적 비율)은 평균 64.3%로 주상복합아파트가 1,602가구 들어섭니다.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합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SK건설 컨소시엄이 주공과 공동으로 내년 2월께 프로젝트회사(SPCㆍ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총 2조6,000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SK건설 컨소시엄은 다올유니온아크사모부동산1호 투자회사가 주관사를 맡았고 건설사는 SK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이랜드개발 일신건설산업 등이 참여했습니다. Q: 파주신도시 분양이후에도 서북부권에 대규모 분양이 예정되어 있죠? A: 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벽산건설은 다음 달 7일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에서 각각 4,504가구, 2,353가구 등 총 6,857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근 고양시 덕이동 덕이지구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동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각각 1,556가구, 3,316가구 등 총 4,872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일산신도시 인근인 고양시 덕이지구와 식사지구의 대단지 두 곳이 다음 달 분양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들 지구는 모두 일산생활권인 데다 중-대형 아파트가 대부분인 단지이고, 분양가도 중-대형을 기준으로 3.3㎡당 1,500만 원대로 비슷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덕이-식사지구는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Q: 청약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 아무래도 파주신도시 분양가인데요. 어느 정도 될까요? A: 분양가는 3.3㎡당 중-소형은 950만 원 이하, 중-대형은 1,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형 주택을 대상으로 한 채권입찰제는 채권매입금액의 기준이 되는 주변지역(교하·금촌지구) 시세가 업체들이 신청한 분양가보다 크게 높지 않아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Q: 그렇다면 파주신도시 청약 시 청약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뭐가 있을까요? A: 우선 판교, 동탄 등 다른 신도시와 같이 청약 접수 전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전매제한 기간이 길다는 것도 유의해야 하죠. 중소형은 계약 후 10년, 중대형은 7년간 아파트를 팔지 못합니다. 아파트 공사 기간(2년 6개월~3년)을 감안하더라도 입주 후 4~7년간 집을 되팔 수 없는 것이죠. 장기간 자금이 묶이는 데다 담보 대출을 통해 분양받는 수요자는 오랜 기간 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따라서 자금 마련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 뒤 청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교통 상황은 아직까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서울로 가는 거의 유일한 도로망인 자유로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체증이 심하죠. 하지만 2009년까지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 2자유로(대화 IC~강매 IC), 김포~관산간 도로, 서울~문산간 도로 등이 완공되면 교통 여건은 개선될 전망입니다. Q: 파주신도시 청약일정에 청약자격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죠? A: 파주신도시 1~2지구(운정1지구)에서 7개 단지 6026가구의 1차 동시분양에 대한 1순위 청약이 이달 21일 실시됩니다. 앞서 오는 16일에는 입주자모집공고가 게재되죠. 파주신도시는 남북교류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양물량은 모집공고일 현재 1년 이상 파주시에 거주한 청약자에게 30% 우선 공급되고 수도권 거주자에게 나머지 70%가 배정됩니다.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중-소형은 10년, 중-대형은 7년간 전매가 제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신도시 동시분양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알 수 있습니다(www.pajunewcity.com).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www.youandr.co.k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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