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10년 차 이과장은 요즘 마음이 편하지 않다. 매달 주택대출이자, 자동차할부금, 카드 값, 아이들 교육비등으로 다 떼고 나면 남는 게 없다. 빚을 얻어 충당해야할 지경이니 부쩍부쩍 커가는 아이들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요즘 주식, 펀드 등으로 돈을 번 사람도 많다는데 종자돈이 있어야 투자도 할 것 아닌가? 그렇다고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자니 자살행위 인 것 같아 용기도 나지 않고 막막하기만 하다. 회사에서는 '명퇴' 다 '감원' 이다 해서 언제까지 목숨 보존하기도 힘들다.
그저 이 눈치 저 눈치 보면서 열심히 일하기는 하지만 '쥐꼬리 만한 월급 받으려고 이렇게 힘들게 일을 해야 하나' 하는 초라함이 엄습하면 인생이 괴로워진다. 로또복권에 기대를 걸어보고 매주 억대 '일확천금' 을 꿈꿔 보지만 굴러다니는 공의 숫자는 번번이 빗나가기 일쑤다.
우리나라 30~40대 가장이라면 쉽게 공감하는 현실이다. 우리는 과거와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윤택한 의식주 생활과 함께 풍요로운 문화적 혜택을 영위하면서 살고 있다.
그렇다면 과거보다 풍요로운 지금이 훨씬 행복해져야 함이 당연한 이치이거늘 일부 통계를 보면 요즘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과거 20, 30년 전 보다 현저하게 낮다고 한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이는 현대인이 느끼는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에서 가장 큰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소위 말하는 '양극화 현상' 이 크지 않았다. 열심히 일하면서 저축하고, 아이들 공부시키고, 내 집 마련의 꿈으로 그저 근면 성실하게 일하면, 회사에서 평생직장을 보장해 주기도 했었던 적이 있었다. 은행 이자로도 먹고 살 수 있었고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확연히 달라졌다. 저금리에 고유가, 환율문제에 숨통을 조여오는 아이들 사교육비, 인구 구조의 불균형과 함께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한 첨단 기기들이 과거 인간들이 해오던 일들을 대신하고, 기업의 풍속도가 바뀌면서 고용시장이 위축, 실업문제로 사회가 더욱 불안해 졌다.
경제 규모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반면, 씀씀이가 커졌고 양극화의 격차는 날로 늘어났다. 부자와 빈자는 탐욕과 시기로 얼룩지게 되었으며, 극도의 이기주의에 상대적 박탈감과 비애감은 사회 문제로 까지 이르고 있지만 정부가 나서서 해결할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 상황이 이럴진대, 어찌 마음 편하게 살아 갈 수 있을까.
샐러리맨이 부자 되기 위한 3가지 제언
그렇다고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누구에게 의지할 수도 없지 않은가. 오로지 본인 스스로가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오늘날 상대적 박탈감과 비애감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적 문제를 풀어 버리는 것. 우리의 문제는 돈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므로, 경제문제가 잘 풀리면 다른 문제도 잘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목표를 명확히 세우자
직장에서 내가 어느 위치까지 가고 싶은지, 혹은 다른 비전 있는 일을 생각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고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한다. 또한 인생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금전 목표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세운 목표는 반드시 문서화 또는 시각화 하여 매일 볼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이루어진 것을 매일 상상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하자
출근 전, 퇴근 후 시간과 주말,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일을 찾아 조금씩 이라도 꾸준히 능력을 향상 시키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남과 다른 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었다는 점을 명심하자.
셋째, 꼭 필요한 지출만 하고 낭비되는 지출을 막아 종자돈을 만들고 불리자
추가적인 수입이 제한 된 샐러리맨들의 돈 모으는 법은, 가지고 있는 한도 내에서 모으고 굴리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가계부를 써 보면 분명 새어나가는'낭비지출' 이 있을 것이다. 낭비지출을 막아 종자돈을 모으면 절대 지출에 써서는 안 된다. (이 부분이 부자와 가난한 자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어려워도 종자돈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야 하며 마련된 종자돈을 불려나가기를 반복해야 한다.
샐러리맨으로 부자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도 아니고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여 수십 억대 이상의 재산을 일군 자수성가 형 부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절대 현실에 안주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독한 마음으로 부자 되기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