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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생생토크]부자 중에서도 행복한 부자가 되어야 한다
추천 0 | 조회 5365 | 번호 955 | 2007.10.31 15:35 금융플라자 (finance1.***)
부자 중에서도 행복한 부자가 되어야 한다
머니닥터 : 서기수 (HB Partners 대표이사)

모 인터넷 서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첫 화면의 검색창에서 '부자' 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았다.

총 2,402건이 검색된 걸로 봐서 우리나라에서 적어도 제목에 '부자'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책이 2,400권이 넘는다는 간단한 계산이 나온다. 학술용어처럼 풀어 쓴 '부자의 XX학', 'XXX 부자론' 등의 책에서부터 'XX 부자의 OO억 모으기', 'XXX 10억 만들기', '난 XX살에 OO억 모았다' 등의 다양한 책의 제목이 눈에 띈다.

옛날 고전에서 부자의 기술을 따온 서적에서부터 최근의 세계경제나 국내경제를 논하면서도 굳이 '부자' 라는 단어를 제목에 넣는다. 그래야 책의 판매량이 늘어나기에 그렇다고 하지만 너무 우리 주변에 '부자' 라는 단어가 쓰이는 게 아닌가 라는 걱정이 앞선다.

필자가 이러한 걱정을 하는 이유는 보통 부자의 반대표현으로 '빈자(貧者)'라고 하는 즉,가난한 자라는 의미를 생각할 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일단 난 '부자'는 아니니까 무조건 '가난한 사람???' 이라고 치부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금융자산으로 10억원을 가진 사람들을 우리는 '부자' 라는 호칭을 쓴다.
금융자산으로 10억원 정도 가지고 있으면 부동산까지 포함한 총 자산은 약 45억원에서 5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50억원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다 '가난한 사람' 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고 당장 부자는 아니지만 예비부자의 대열에 올라가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 등의 매스컴이나 우리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들은 온통 부자들에 대한 표현과 내용밖에 없다. 흑백논리로 부자 아니면 가난한 사람…이런 식으로 치부하기에는 아직은 부자들이 그리 많지가 않다는 데에 이러한 우려의 원인을 찾을 수가 있겠다.

부자라는 단어를 조금은 아꼈으면 하는 바램이다.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이 희소성에 노력하고 관심을 갖고 찾으려고 하겠지만 이렇게 여기저기 널려있는 의미 속에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데 나도 당연히 부자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예전에 필자가 봤던 중년의 어느 부인을 잊을 수가 없다.

수 십 년간 농사를 지으면서 묵묵히 살아오다가 소유하고 있던 땅이 개발지에 편입되면서 수십 억원의 보상을 받게 되었다.이제야 살 만 하겠다 라고 좋아하는 것도 잠시..

토지 보상금을 받는 날 하필 남편분이 쓰러져서 의식을 잃으시고 몇 년째 식물인간으로 병원에 누워계신단다. 지금도 그 부인은 눈물을 보이시면서 차라리 남편분과 농사지으면서 보리밥에 상추쌈 싸먹을 때가 더 좋다고 하시면서 몇 년째 남편 옆에서 병원에서 제공하는 밥을 드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한 부자' 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수백 억 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늘 상속과 증여문제로 고민을 하는 부자들의 모습 을 보면서 '행복한 부자'를 생각하게 되었고 호시탐탐 재산을 노리는 생활능력도 없고 일정한 직업도 없는 자식들을 얘기하면서 한탄하는 부자들을 보면서 '행복한 부자'를 생각했고 돈은 많은데 건강이 좋지가 않아서 늘 집안에서 생활하는 부자부부를 보면서 '행복한 부자' 가 어떤 것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다시 한번 위에서 언급한 인터넷 서점의 홈페이지에서 '행복' 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았다.
총 3,124건이 검색되었고 앞에서 검색한 '부자'라는 단어보다도 훨씬 많은 책의 제목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아직은 사람들이 '부자' 보다는 '행복'이라는 것을 삶의 우선시에 둔다는 점에 그래도 위안을 삼고 싶다.단순한 책 제목에 들어간 단어 검색일 수도 있지만 이것저것 앞뒤 안 가린 무턱대고 실천하는 '부자' 라는 목표보다는 더 위에..더 앞에..더 높은 곳에 '행복' 이라는 단어를 놓고 바라보면서 실천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어떤 사람은 자기는 늘 불행하다고 자탄한다.그러나 이 것은 자신이 행복함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 라고 도스토예프스키가 얘기했다고 한다.

행복이란 누가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라는 표현에서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오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우리가 능동적으로 찾는다는 행동을 취해야 행복을 발견하고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적극적으로 찾아보자. '부자' 가 되는 방법을 찾는 것과 병행해서 '행복' 이라는 것을 먼저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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