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품을 뺀 펀드, 사와카미펀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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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인하기 위해 만들어 지는 광고에는 상당한 액수의 비용이 든다는 걸 말입니다. 또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광고비는 결국 제품의 원가에 포함되어 소비자들이 그 만큼의 가격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펀드상품에도 그대로 적용되는데요. 최근 들어 펀드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문뿐만 아니라 TV광고에서도 심심찮게 펀드광고가 눈에 뜨입니다. 이렇게 광고를 만드는 비용은 결국은 펀드수수료에 포함이 되어 소비자(투자자)들의 수익에서 증권사와 같은 펀드 판매사로 빠져 나가게 되는 것이랍니다. 펀드수수료는 펀드의 종류별로 제각각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3% 정도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그 중에서 펀드를 판매하는 판매사(증권사, 은행 등)가 70%를 가져갑니다. 물론 판매사는 이 돈에서 펀드를 팔기 위한 각종 영업비용이나 광고비용을 충당하는 것이죠. 다시 말해 광고는 판매사들이 자신들의 펀드를 더 팔아먹으려고 만들어 놓고 그 비용은 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시키는 꼴이 되는 거죠. 이러한 다소 불합리한 구조는 이웃나라 일본도 예외는 아닌데요. 하지만 여기에 반기를 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펀드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는데, '사와카미펀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일본의 소형 투신사(자산운용사)인 '사와카미투신'에서 운용하고 있는 주식형펀드인데요. 이름 없던 이 투신사의 펀드는 만들어진 지 4년 8개월 만에 7천2백여억원의 규모로 불어나 일본 내에서 10위권을 넘겨다 보는 펀드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름 없던 사와카미투신의 펀드가 유명해 진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선 '샐러리맨의 노후설계를 위한 재테크 펀드'라는 점에 있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의 자산을 불려주는 펀드가 아니라 정말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샐러리맨들이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거죠. 따라서 이 펀드는 '일본이 망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우량 기업'에 대해서만 투자를 합니다. 당장의 수익률을 과시하기 위해 시류에 편승하여 위험한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회사에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를 하는 거죠. 여기다 샐러리맨을 위한 재테크 펀드답게 펀드에 거품을 뺐습니다. 다름 아닌 판매수수료가 없다는 거죠. 사와카미 투신의 운용철학은 '펀드란 보통 시민들의 재산 불리기 수단'이어야 하지 자산운용사의 배를 불리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따라서 필요이상의 광고나 영업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판매수수료를 부과할 필요가 없게 되고 따라서 다른 투신사의 펀드와 비슷한 수익을 달성해도 투자자가 가져가는 몫이 그만큼 큰 것이죠. 안정적이고 투명한 자산운용과 판매수수료가 없는 심플한 펀드구조로 인해 입 소문을 타고 널리 퍼져 나간 사와카미펀드는 30~40대의 샐러리맨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모아 그야 말로 국민적인 펀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죠. '여러분과 함께 하는…' '당신의 자산증식의 동반자' 이제 우리도 이런 식으로 말로만 떠 벌이지 말고 진정하게 샐러리맨을 위한 거품을 뺀 펀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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