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은 누구나 그럴듯 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인생을 확 바꿔주는 부자마인드 5단계라는 부제를 가진 책 <돈을 유혹하라>의 저자 조 비테일은 바로 마음이 갖는 놀라운 힘에 대해 '흡인력(attractor factor)'라는 개념을 끌어들여 논증한다.
원하는 대로 끌어들이는 힘인 '흡인력'이란 사고체계를 혁신하는 일정한 훈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특히 부자가 되어 부유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돈을 끌어들이는 흡인력 개발 5단계'를 실천해야 한다.
1단계: 생각의 초점을 긍정적인 곳에 맞춰라. 2단계: 과감하게 도전하라. 3단계: 믿음의 체계를 바꿔라. 4단계: 원하는 것을 실제 이루었을 때의 느낌을 생생하게 떠올려라5단계: 집착하지 말아라.
나아가 부유한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 지녀야 할 마인드의 중요함은 '흡인력'외에도 다른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바로 돈과 부자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을 극복하는 것이다.
일본 중세 남북조시대 승려이자 문학가인 요시다 겐코(吉田兼好)의 수필집 '도연초(徒然草)' 서두에 '재물이 모이면 몸을 지키는데 미혹함이 많고 해로움을 더해 우환을 부르게 되니...돈은 산에 버리고, 구슬은 연못에 던져 버릴터'라는 구절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가난하지만 때묻지 않음을 미덕으로 치는 '청빈사상'이 생활문화를 이끌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돈'에 대한 자세와 마음가짐을 전향적으로 갖져야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다.
일본 자산운용컨설턴트 기타가와 쿠니히로시는 "자산형성을 위해서는 필요한 돈에 대한 신념이 중요하다"며 "돈은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며 부자가 되는 자신을 경멸하는 오해로부터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충고한다.
돈을 모아 행복해지고 싶어도 한편으로는 돈을 업신여기는 이중적인 잣대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이 사실이다. 돈벌이가 천하고 부자가 탐욕스럽게 치부되는 현상은 문화적인 오해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기타가와의 설명이다. 돈에 탐욕스러운 사람은 돈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핵심은 돈벌이가 인생의 행복이라는 윤리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기 위해서 자산 규모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필요한 돈의 액수를 결정해 자산을 운요해 나간다면 그 인생은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돈벌이의 목표를 구체적인 '인생의 기대수익률'로 삼아 행복을 찾기 위한 나침반 구실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