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재테크 생생토크]적금을 부을까 보험을 가입할까?[14]| 적금을 부을까 보험을 가입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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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척하자니 왠지 허전하고 가입하자니 괜히 비용만 지불하는 것 같고... 바로 보험가입 얘기다. 사실 요즘엔 위험관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지면서 스스로 보험가입의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보험상품을 앞에 두고는 여전히 적잖은 고민을 하게 된다. 혜택은 받지 못한 채 보험료만 내고 끝날 수도 있고 보험의 특성상 중도해지 시엔 불입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차라리 그 돈 가지고 저축을 위해 적금이나 펀드를 가입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저울질 하게 된다. 물론 최선의 방법은 둘 다 필요한 만큼 충분히 가입할 수 있으면 좋지만 매달 제한된 자금으로 솔로몬의 선택(?)을 해야 한다면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적금과 보험을 두고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를 따지는 것은 다분히 주관적이다. 예를 들면 매달 10만원의 여유자금을 두고 어떤 이는 각종 사고위험에 대비해 우선 보험가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고 또 다른 이는 그보다는 나중을 위해 저축하는 적금이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금이 더 필요하냐 보험이 더 필요하냐의 고민은 서로의 목적이 극명하게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의 처한 상황이나 위험에 대한 태도 등에 의해 결정되곤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최선의 방법은 이 둘을 서로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단적으로 생명과 관련한 위험에는 항상 두 가지가 공존한다. 하나는 사고 등으로 인해 조기사망 하게 되는 위험이고 다른 하나는 예상보다 오래 사는 노후에 대한 위험이다. 오래사는 것도 위험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노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는 분명 위험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조기 사망에 대한 위험을 보험을 통해 줄인다면 노후에 대한 위험은 저축을 통해 대비해야 하고 결국 이 둘의 균형을 이루는 최적점을 찾는 것이 그 해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요즘엔 그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투자와 보험이 결합된 방카슈랑스 (변액)연금보험 상품들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저축성 보험상품은 일정 부분 위험보장기능을 제공하면서 저축(투자)된 자금을 나중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방카슈랑스 보험상품을 활용한다면 저축과 보장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저축과 보장 중 어느 쪽의 비중을 높일 것인가는 주관적인 판단이라 하더라도 결정을 내릴 땐 심사숙고해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적금이든 보험이든 혹은 방카슈랑스 보험상품이든 가장 최악의 선택은 성급하게 결정했다가 중간에 해지함으로써 불필요한 손해를 입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필요로 하는 목적에 따라 그에 알맞는 상품들을 선택해야 하며, 무작정 많은 보장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보다는 본인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제공해주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서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더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유리한지에 대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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